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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헤인즈 근력 회복 필요, 섬머스 1대1 수비 기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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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수) 12:49

                           

문경은 감독 “헤인즈 근력 회복 필요, 섬머스 1대1 수비 기대”



[점프볼=김용호 기자] 위기에 직면했던 문경은 감독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서울 SK는 19일 KBL(한국농구연맹)을 통해 장신 외국선수인 애런 헤인즈(37, 199cm)가 부상으로 인해 일시 교체됐음을 알렸다. 대체 선수는 지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함께했던 다주안 섬머스(30, 199.4cm)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긴 재활을 거친 헤인즈는 올 시즌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다. 리온 윌리엄스가 일시 대체 선수로 버텨주는 동안 회복을 마쳤던 헤인즈는 현재까지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 5초 동안 17.3득점 9.8리바운드 5.0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 중이었다. 복귀 초반에도 감기 몸살이 겹쳐 팀 합류가 좀처럼 순조롭지 못했다.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문경은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부상의 후유증도 고려해야했지만, 헤인즈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좀처럼 나타나지 못한 것. 여기에 수술을 했던 십자인대 부분의 상태가 다시 안 좋아지면서 결국 재검 결과 4주 진단을 받고 다시 재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가 몸은 70%정도 만들어진 것 같다. 수술한 곳이 회복이 완전치 않기도 하고, 근력도 부족한 상태다. 상대방 매치조차 힘들지 않았나. 그래서 섬머스를 일시 대체로 불러들이게 됐다. (최)부경이도 부하가 많이 걸렸고, (안)영준이와 (최)준용이도 1월에서야 정상적으로 합류할 텐데, 그때 다시 팀 전력을 정상화해야할 것 같다”며 헤인즈의 상태를 전했다.

한편, 오랜만에 SK와 재회하게 된 섬머스는 개막 전 SK의 일시 대체 선수로의 합류를 고사했던 바가 있다. 완전 대체를 원했고, 타 리그 진출을 계획했었기 때문. 이에 문 감독은 “그 때는 유럽을 간다고 했었는데, 계약을 하려던 팀과 조건이 안 맞았던 것 같다. 일시 대체 선수를 물색하던 중 마침 소속팀이 없는 상태여서 연락을 하게 됐다”고 그의 합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라건아, 머피 할로웨이, 제임스 메이스 3명을 빼고는 다른 팀 장신 외국선수에게는 1대1 수비가 충분히 통할거로 기대된다. 소속팀이 없었기 때문에 최근 두 달 정도 운동을 쉰 부분이 걱정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섬머스는 현재 17일 한국에 입국해 19일은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있는 상태다. SK가 오는 2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버티기가 필요한 SK에 섬머스가 희망이 되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12-1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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