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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마침내 웃은 김철수 감독 “선수들에 고맙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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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화) 22:27

수정 1

수정일 2018.12.19 (수) 06:40

                           

‘1승’ 마침내 웃은 김철수 감독 “선수들에 고맙다”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김철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이 드디어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3-2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첫 승을 달성한 한국전력은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하며 웃었다.



 



모처럼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이 인터뷰실에 웃으며 입장했다. 기쁨과 씁쓸함이 함께 묻어나온 웃음이었다.



 



김 감독은 “이전까지 경기력이 계속 좋았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고비를 못 넘겼는데 이번 경기는 잘 넘겼다. 선수들에게 우리 실력이 이 정도라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 하자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김철수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김 감독은 “나보다는 선수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덜어낸 것 같다. 이전까지 선수들이 스트레스로 힘들어했는데 이번 경기서는 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난 밖에서 도와준 것밖에 없다. 너무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16연패 기간 동안 가장 힘든 건 무엇이었을까. 김 감독은 “그 중 0-3으로 진 경기는 단 세 경기뿐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이야기였다. “큰 공격을 처리해줄 특별한 에이스가 없다보니 그게 문제였다. 서재덕을 비롯해 김인혁, 최홍석 세 명이 함께 터져야 재밌는 경기, 혹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느꼈다.”



 



마지막 점수가 나는 순간, 김철수 감독은 “연패 참 끊기 힘들다. 1승하기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라고 생각했음을 밝혔다. 이어 “이제 한 걸음을 내딛었다. 다음 경기를 생각할 때다. 아직도 선수들에게 고마움이 가득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수원/ 홍기웅 기자



  2018-12-18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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