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박경상(28, 178cm)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박경상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7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 6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슛 감을 뽐냈다. 
 
박경상은 “너무 기분 좋다. 처지는 선수 없이 다들 열심히 했다. 수비부터 열심히 한 게 잘 됐다. 그러면서 공격이 자연스럽게 잘 풀렸다. 작전도 잘 되고 모든 게 잘 된 경기였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박경상은 이번 시즌 전반에 슛이 잘 들어가다가 후반에 야투 난조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은 전반에 2개, 후반에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박경상은 “(이)대성이 형이랑 뛸 때 주로 선발로 뛰다 보니 1쿼터에 잘 해야 4쿼터까지 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1쿼터에 집중을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습관이 된 것 같다. 주변에서 4쿼터에 슛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오늘은 집중을 했는데 다행히 슛이 들어갔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2-2013시즌 기록했던 단일 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인 13연승을 달렸다. 박경상은 “신경 쓰지 않는다. 매 경기 열심히 하려고 한다. 현대모비스가 독주 체제로 간다고 하는데 NBA를 보면 토론토도 2위와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면서 리그가 더 재밌어진다고 생각한다. 연승을 한다고 해서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고 뛰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2-18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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