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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경기 만에 첫 승’ 한국전력, 마침내 연패 사슬 끊고 웃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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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화) 21:49

                           

‘17경기 만에 첫 승’ 한국전력, 마침내 연패 사슬 끊고 웃었다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꺾고 마침내 첫 승리를 올렸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시즌 3차전에서 3-2(25-23, 20-25, 25-14, 27-29, 15-9)로 승리했다.

 

고대하던 한국전력의 첫 승리가 드디어 나왔다. 1승 16패. 시즌 개막 후 67일 만에 얻은 감격의 승리였다.

 

중심에는 단연 서재덕이 있었다. 팀 외국인선수가 부재인 상황에도 여느 외인 부럽지 않은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서재덕은 30득점으로 팀 최다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뒤이어 이적생 최홍석이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전의 부진을 털어내는 최홍석의 활약이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32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맡았지만 국내 선수들 공격력 부족이 아쉬웠다.

 

‘17경기 만에 첫 승’ 한국전력, 마침내 연패 사슬 끊고 웃었다

 

첫 세트부터 불꽃 튀는 승부가 열렸다. 두 팀은 한두 점 차이에서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열띤 점수쟁탈전을 벌였다.

 

세트 후반까지 23-23으로 점수는 동점. KB손해보험은 황두연이 공격을 하던 중 터치네트 범실을 하며 허무하게 한 점 내줬다. 분위기가 급격히 한국전력 쪽으로 흘렀다. 뒤이은 상황에서 펠리페 공격을 최홍석이 블로킹으로 차단해내며 1세트 25-23, 한국전력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선수교체로 반전을 노렸다. 황두연과 손현종 대신 강영준과 김정호를 투입했다. 교체는 적중했다. 둘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되살렸다. 리시브 안정을 바탕으로 세터 황택의는 속공과 여러 패턴 플레이로 상대를 뒤흔들었다.

 

20-15로 KB손해보험이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날 선 공격력을 유지했지만 추격에는 실패했다. 결국 세트스코어 1-1,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 분수령이 될 3세트, 다시 한국전력이 치고 나갔다. 서재덕과 함께 최홍석이 살아난 덕분이었다. 좌우 쌍포가 불이 붙은 가운데 한국전력이 큰 차이를 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전력이 10점 이상 차이를 낸 가운데 3세트를 따내며 1승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 두 팀의 의지가 부딪혔다. 매 랠리 간절함이 드러났다. 정규점수로 승부를 내지 못한 가운데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향한 열정을 불태운 두 팀. 27-27에서 나온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의 두 차례 연속 속공 세트가 빛을 발했다. 이어 황택의가 마지막 득점을 블로킹으로 달성하며 29-27,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5-5에서 나온 KB손해보험의 두 차례 연속 범실로 점수가 두 점차로 벌어졌다. 뒤이어 나온 펠리페 연속범실로 점수는 11-7 4점차까지 커졌다. 이 격차가 결정적이었다. 한국전력은 5세트, 고대하던 첫 승리를 손에 넣으면서 마침내 웃었다.

 

 

사진=수원/ 홍기웅 기자 



  2018-12-18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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