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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신인 원종훈 선발’ 이상범 감독 "김시래 수비 맡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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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화) 20:27

                           

[라커룸에서] ‘신인 원종훈 선발’ 이상범 감독 "김시래 수비 맡긴다"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김시래 수비를 위해서 원종훈(174cm, G)을 선발 출장 시키겠다."

 

원주 DB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를 펼친다. LG는 앞선 부산 KT 전 패배와 함께 조쉬 그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DB 또한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잇달아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격돌한다.

 

이상범 감독은 “원종훈을 선발로 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원종훈은 지난달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DB에 뽑힌 신인이다.

 

“김시래 전담 수비를 맡기겠다. 김시래 같은 좋은 선수와 맞붙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잘 막는다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고, 못 막아도 본인 나름대로 생각하고 2~3배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선발 출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왠만하면 홈 경기에서 데뷔 시키려 했는데 팀 사정상 그렇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의 단신 외국선수 조쉬 그레이의 공백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우리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어떤 상태이든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오늘 같은 경우 리온 윌리엄스가 파울트러블 없이 버텨주고, 외곽에서 득점이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커룸에서] ‘신인 원종훈 선발’ 이상범 감독 "김시래 수비 맡긴다"

현주엽 감독은 먼저 그레이에 대해 “그렇게 크게 다친 것 같지는 않다. 잘 걸어 다니고 본인도 괜찮다고 한다. 젊어서 그런지 회복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 같다. 2~3일 내에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그레이가 이탈함에 따라 제임스 메이스에게 비중이 쏠릴 수 밖에 없는 LG의 상황. 현 감독은 “40분을 모두 메이스가 뛸 수는 없을 것 같다. 매 쿼터 종료 1-2분 남은 시점에 (박)인태를 잠깐 투입해가면서 체력안배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일단은 (김)종규와 메이스 위주로 경기를 치를 생각이다. (김)시래 역시 그레이가 없어서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또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김)시래 역시 체력안배를 위해 가드 자원들을 교체해 가면서 시간을 조절해주겠다”라고 경기 준비내용을 밝혔다.

 

한편 앞선 두 경기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인 장신 외국선수 메이스에 대해서는 “따로 불러서 지난 두 경기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며 혼냈다. 공격적인 부문에서 집중하지 않고 대충 올려놓는 모습과 수비에서 아무것도 안 하면서 가만히 서 있던 것에 대해서 지적했더니, 본인이 직접 잘못을 시인했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오늘 한 번 더 지켜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12-18   오병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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