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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청천벽력’ KT 데이빗 로건 8주 진단…대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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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화) 16:49

                           

[점프볼=민준구 기자] 잘 나가던 KT에 비보가 전해졌다.

부산 KT의 데이빗 로건이 18일 정밀 검진 결과 8주 진단을 받았다. 지난 16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 된 후, 두 차례 검진을 받았지만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로건은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분 5초 동안 17.5득점 2.7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엘 에르난데즈의 대체선수로 등장해 ‘양궁농구’의 핵심 역할을 맡았지만, 잦은 부상과 8주라는 장기 진단으로 인해 당분간 한국무대를 떠나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17일 정밀 검진 후, 오늘 다시 병원을 다녀왔다. 아쉽게도 우려했던 상황이 찾아온 것 같다. 8주 진단이 나왔고, 일시 대체와 완전 대체를 고려해야 할 정도의 수준이다. 당장 대체할 선수가 정해진 건 아니다. 비상인 만큼,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통해 위기를 이겨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로건은 KT 농구의 상징이자 핵심이다. 굉장히 영리하며 정확한 3점슛으로 KT의 2, 3쿼터 득점을 책임져왔다. 최근 부상자가 늘어난 KT의 입장에서 로건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았다. 그러나 무리한 탓일까. 돌파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며 이별을 예고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체 선수를 찾는 것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라스 베거스에서 G리그 쇼케이스가 열리며 후보군이 줄어든 상태다. KT 관계자는 "G리그 선수들도 봐야겠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일단 유럽으로 시선을 돌릴 수도 있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허훈과 김우람의 복귀 시기도 확정하지 못했다.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아 예정대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KT의 앞선은 김윤태와 김명진이 책임져야 한다.

#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2018-12-1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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