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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승리’ 최태웅 감독 “선수들 진화하는 느낌 받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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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월) 21:27

수정 1

수정일 2018.12.17 (월) 21:28

                           

‘완벽한 승리’ 최태웅 감독 “선수들 진화하는 느낌 받았다”



[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최태웅 감독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을 칭찬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13승째(4패)로 승점 35점째를 올리며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공격 성공률(66.66%-35.29%), 블로킹(14-0)에서 압도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최태웅 감독 역시 “(문)성민이도 그렇고 (신)영석이, (전)광인이 등 고참들이 진화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떤 부분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들어볼 수 있었다. “성민이는 다시 윙스파이커로 뛸 수 있을 만한 능력을 보여줬다. 영석이는 만능 미들블로커로서 면모를 보여줬고 광인이도 리시브를 점점 안정적으로 받고 있다.”



 



 



이날 무려 1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킨 현대캐피탈. 이전에 함께한 노재욱을 상대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최 감독은 “그건 조금 조심스럽다”라며 “아무래도 선수들이 같이 훈련한 경험이 많아서 잘 알았던 것 같다”라고 이어갔다.



 



 



직전 경기에서 아쉬움을 보인 이승원 역시 이날은 적절한 볼 분배와 세트 플레이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최 감독 역시 “오늘 볼 분배도 좋았고 요소요소에 세트 방향이나 선택도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날 현대캐피탈이 거둔 가장 큰 수확은 문성민 윙스파이커 투입이 어느 정도 안정감을 보였다는 것이었다. 최 감독은 “성민이도 들어가니 (이)승원이도 안정감을 찾았다”라고 이날 경기 소득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좋은 경기력에도 최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아직 앞으로 지금 체제가 확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팀별로, 상황마다 조금씩 변화를 중 생각이다”라며 신중함을 보였다.



 



 



최 감독은 4인 리시브의 핵심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성민이가 리시브를 받는 건 상관없다. 다만 그게 길어지지 않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공격력을 극대화해서 최대한 빨리 서브권을 되찾아 성민이의 리시브 시도 자체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서브 득점에서는 4-5로 뒤졌지만 전광인, 신영석, 문성민 등이 강서브를 적중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최 감독은 “감독 마음은 항상 오늘처럼 서브가 꾸준히 들어갔으면 한다. 앞으로도 서브 잘 들어가게끔 컨디션 조절을 잘 시키겠다”라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최 감독은 직전 대한항공전 패배를 돌아보며 “4세트 역전패했지만 선수들이 희망을 본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려울 때 서로 끈질기게 하려고 했다. 오늘 경기력까지 봤을 때 선수들 사이에 조금씩 신뢰가 쌓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또 다른 소득을 언급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2-17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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