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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승리에 힘 보탠 김낙현 “LG전 상황 다시와도 똑같이 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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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 (일) 17:49

                           

[투데이★] 승리에 힘 보탠 김낙현 “LG전 상황 다시와도 똑같이 할 것”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2년차 김낙현(23, 183.7cm)이 유도훈 감독이 정해준 방향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김낙현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8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국내선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88-81)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낙현은 “경기 초반에 (이)정현이형과 마퀴스 티그에 대한 수비를 많이 준비했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 감독님이 하프타임에 연습했던 대로 다시 하자고 격려해 주셨는데, 후반에는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나서 남은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또 (기디) 팟츠가 슛감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낙현은 다소 쓰라린 기억 하나를 남겼다. 전자랜드가 맹추격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가운데, 김낙현의 마음먹은 공격이 막히면서 추격의 득점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이 상황을 돌아보며 “본인이 스스로 해결한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 그 상황이 선수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4쿼터에 3점슛을 넣어준 건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가드는 2점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한다. 그래야 어시스트는 물론 다양한 농구를 할 수 있다. 낙현이가 배워가는 중인데 공격형 가드인 만큼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더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 말을 전해들은 김낙현은 “그 때 내가 할로웨이에게 패스를 줬으면 다시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걸 비디오를 통해 돌아봤다. 하지만 그 상황이 또 다시 온다면 똑같이 공격을 할 거다. 감독님이 공격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주문하셨기 때문이다. 다만 할로웨이와는 그런 부분에서 더 맞춰가도록 하겠다”며 성장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어제 경기를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려고 했다”며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김낙현은 부산 KT 양홍석과 함께 2년차 선수 중 가장 성장이 두드러지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며 스스로도 달라졌음을 실감한 그는 “이제 뭔가 조금씩 팀에 맞춰져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다. 하지만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부분에는 한참 못 따라간다. 또 경기에 나서다 보니 (박)찬희형과 비교되곤 하는데,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고, 또 배워야할 것도 많다. 감독님 말씀대로 공부하면서 농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2-1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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