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위기마다 터진 3점슛 KT, LG 꺾고 단독 3위

일병 news1

조회 736

추천 0

2018.12.16 (일) 17:27

                           

위기마다 터진 3점슛 KT, LG 꺾고 단독 3위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양궁농구 KT다웠다. KT는 위기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부산 KT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창원 LG에게 91-76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14승 9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지켰다. LG는 단독 3위에 오를 기회를 놓치며 12승 11패를 기록했다. 

마커스 랜드리는 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양홍석은 3점슛 3개 포함 18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영환(3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윤태(3어시스트 4스틸)도 2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제임스 메이스는 23점 11리바운드로 개인 기록만 챙기며 팀을 패배로 밀어 넣었다. 김종규는 1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조쉬 그레이는 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KT가 전반전까지 48-42로 마쳤다. 그렇지만, 불안한 우위였다. KT는 6-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6-6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LG의 골밑을 파고들며 다시 12-6으로 앞섰다. 

1쿼터 종료 3분 19초를 남기고 김윤태의 3점슛 이후 확실하게 달아났다. KT는 1쿼터 막판 3분 동안 14점을 몰아치고 LG에게 8점만 내주며 29-16, 13점 우위 속에 1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2쿼터 초반 36-20으로 앞섰지만, 이후 실책 때문에 LG에게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그레이와 메이스를 막지 못했다. 여기에 2쿼터 막판 연속 7실점하며 46-42, 4점 차이까지 쫓겼다. 랜드리가 자유투 두 개를 성공하며 2쿼터를 끝냈다. 

LG는 1쿼터 실책 5개를 범하며 실책에 의한 득점에서 2-8로 뒤졌다. 속공 득점도 2-6으로 열세였다. LG는 2쿼터에 이를 뒤집었다. 실책에 의한 득점은 6-0, 속공에 의한 득점은 10-2였다. LG가 2쿼터에 추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KT는 3쿼터 들어 역전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김종규와 조성민에게 연이어 실점한데다 메이스의 골밑 공략을 막지 못해 55-54, 1점 차이로 쫓겼다. 김영환의 24초 샷 클락 버지버터에 이어 양홍석, 김민욱, 김윤태의 3점슛을 앞세워 66-58, 8점 차이로 달아나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3쿼터 막판 3점을 잃어 66-61로 4쿼터를 맞이했다. 

KT는 4쿼터 들어 위기의 순간마다 3점슛을 터트렸다. 68-66에서 랜드리가, 73-70에서 김민욱이 3점슛을 성공했다. 김영환이 3점슛 시도할 때 조성민의 파울을 얻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했다. KT는 김민욱의 속공을 더하며 81-71, 10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KT는 김시래에게 실점한 뒤 연속 9득점하며 90-73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1분 55초였다. 사실상 승리가 확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는 이날 패배보다 그레이가 돌파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게 더 뼈아프다.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12-16   이재범([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