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연승 끊긴 박기원 감독 “다 잘 안 된 경기였다”

일병 news1

조회 1,304

추천 0

2018.12.16 (일) 17:05

                           

연승 끊긴 박기원 감독 “다 잘 안 된 경기였다”



[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고된 일정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3일에 한 경기씩 치르는 고된 일정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대한항공은 시즌 5패째(12승)를 당했다.

경기 후 어두운 얼굴로 인터뷰실을 찾은 박기원 감독은 “이것저것 다 잘 안 된 경기였다”라며 “공격, 서브 리시브 모두 그렇다. 특히 리시브가 아쉬웠다. 스파이크 서브는 어쩔 수 없지만 연타 정도로 들어오는 것도 리시브가 안 됐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날도 대한항공은 1세트 경기력 저하를 피하지 못했다. 3라운드 다섯 경기에서 모두 1세트를 내줬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는 현상이다. 여러 방법을 시도 중인데 잘 안 되고 있다”라고 걱정했다.

주전 세터 한선수의 체력 문제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 감독은 “조금 염려스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력에서 자기 할 몫은 다 해주고 있다”라며 “황승빈이 곧 완전히 준비될 듯하다. 그러면 한선수 휴식 여건도 나올 수 있다. 지금까지 견뎌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빡빡한 일정을 달려온 대한항공은 22일 한국전력전까지 5일의 휴식이 생겼다. 박 감독으로부터 오랜만에 생긴 휴식일 계획을 들어볼 수 있었다. “휴식을 잘 취하려 한다. 선수들이 굉장히 피곤한 상태다. 휴식을 취하면서 정신적으로 힐링도 필요할 것 같다. 빡빡하게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왔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두 휴식이 필요하다. 재정비해야 할 것 같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2-16   서영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