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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체력 부담 안은 유도훈 감독 “할로웨이 에너지↑, 팟츠도 젊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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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 (일) 15:30

                           

[라커룸에서] 체력 부담 안은 유도훈 감독 “할로웨이 에너지↑, 팟츠도 젊어”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유도훈 감독이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연패 위기 탈출을 노린다.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3라운드 맞대결. 전자랜드가 2위(14승 9패), KCC가 6위(10승 11패)로 두 팀 간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져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른 만큼 승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자랜드는 최근 두 경기 연속 연장 승부, 특히 직전 경기인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반면, KCC는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3연패 탈출, 지난 15일 홈에서는 부산 KT를 대파하며 연승으로 기세를 살렸다. 전자랜드는 2위 유지를 위해, KCC는 플레이오프 안정권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 양 팀 감독은 어떤 비책을 가지고 경기에 나설까.

먼저 유도훈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정영삼의 연이은 결장 소식을 알렸다. 유 감독은 “(정)영삼이가 고관절 염좌로 오늘까지는 출전하지 못한다.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치료 중에 있는데, 오늘 경기 끝나고 3일 여유가 있어 다음 경기에 맞춰 복귀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LG전 아쉬운 패배에 대해서는 “후반에 많이 따라잡았지만, 연장초반에도 실점이 많아 결국 추격을 하다가 끝났다. 마지막 (김)낙현이의 공격이 아쉽긴 하지만 끝까지 해결하려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머피 할로웨이에게 패스를 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본인이 직접 해결하려했던 시도 자체는 그 선수의 현재 위치에 있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김낙현의 어깨를 토닥였다.

3라운드 초반 6일 동안 4경기를 치른 전자랜드, 최근 두 경기 연장 승부로 체력 부담을 피할 수는 없을 터. 유도훈 감독은 “체력 부담은 분명 있을 거다. 하지만 할로웨이의 체력이 충분하고, 기디 팟츠도 젊다. 다만 박찬희의 시간 조절이 필요하고 정영삼이 없기 때문에, 이를 메우기 위해 홍경기와 정병국도 상황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내다봤다.

[라커룸에서] 체력 부담 안은 유도훈 감독 “할로웨이 에너지↑, 팟츠도 젊어”

분위기를 끌어올린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지만, 팀의 분위기는 좋은 상태다. 일정이 빡빡하지만, 대신 그만큼 벤치 멤버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생각이다. 그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해줬으면 좋겠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 KT전에 대한 작은 아쉬움도 전했다. 오그먼 감독은 “후반에 추격을 허용해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고쳐나갈 수 있는 부분이다. 국내선수들이 굉장히 잘해주긴 했다. 다만 추격을 당했던 상황에서 볼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과 리바운드에 있어서는 고쳐나갔으면 한다”고 개선점을 짚었다.

KCC는 KT에 이어 전자랜드까지 상위권 팀과의 연전을 이어간다. 이에 오그먼 감독은 “어제 경기를 마치고 오늘 경기 준비할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비디오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확실히 인지하고 나왔다”며 코트에 나섰다.

# 사진_ 점프볼 DB(한명석, 유용우 기자)



  2018-12-1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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