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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톡] 중앙 고민 드러낸 김세진 감독 “박원빈-손주형 조합으로 출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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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 (일) 13:49

                           

[Pre-톡] 중앙 고민 드러낸 김세진 감독 “박원빈-손주형 조합으로 출발”



[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김세진 감독이 중앙 조합을 바꿔 약점 메우기에 나선다.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3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2연승 중인 대한항공은 12승 4패 승점 36점으로 1위, OK저축은행은 9승 6패 승점 27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전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씩을 나눠 가졌다.

OK저축은행은 11일 KB손해보험전에서 범실 41개를 저지르며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오늘 패배가 치명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당시 김 감독은 중앙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공격과 블로킹에서 제 몫을 못했다는 김 감독의 지적이었다.

이에 김 감독은 박원빈, 손주형을 주전 미들블로커로 내세울 것으로 밝혔다. 김 감독은 “(손)주형이가 블로킹 높이가 제일 좋다. 대한항공은 중앙 B 속공이 좋은 팀이다. 높이가 있어야 바운드를 시켜 견제될 것으로 봤다. 상대 플레이를 둔화시키는 게 목적이다”라고 손주형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과 함께 지난 경기 문제가 된 건 범실이었다. 팀 전체적으로 무려 41개의 범실을 저질렀고 요스바니도 17개로 많았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 요스바니 범실이 많았던 건 욕심 때문이었다. 서브 범실에 공격 범실까지 많았다. 17개면 한 경기 팀 전체 범실 수준이다”라며 “너무 욕심내지 말고 힘으로 하지 말라고 했다. 힘을 빼고 팀플레이를 더 해보자고 말했다”라고 대처법을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이 3~4일간 한 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의 마지막이다. 이러한 일정의 시작이었던 9일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박기원 감독은 세 경기에서 2승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하지만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을 모두 꺾으며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여전히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까지 이기면 개막 전에 바라던 대로 된다. 힘들겠지만 오늘까지 정신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라며 “한번 이기기 시작하면 모든 경기가 오히려 중요해진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금 팀 분위기는 누군가 컨디션이 저조하면 도와주려 한다”라고 운을 뗀 박 감독은 “컨디션이 나빠도 파이팅 해주고 약점을 메워주려 하니 팀이 잘 굴러가는 것 같다”라며 최근 연승의 원인을 짚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2018-12-1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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