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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뜬 엑자시바시, 바키프방크 3-1 꺾고 8연승…김연경은 14득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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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 (일) 00:49

                           

삼각편대 뜬 엑자시바시, 바키프방크 3-1 꺾고 8연승…김연경은 14득점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엑자시바시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바키프방크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15일 저녁(이하 한국기준) 터키 이스탄불 뷔르한 펠레크 스포츠 홀에서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 이하 터키 리그) 바키프방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3, 20-25, 25-20)로 승리했다.

엑자시바시는 개막 이후 8연승으로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바키프방크는 개막 이후 전승 행진이 끊기며 엑자시바시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바키프방크는 리그에서 엑자시바시에 처음으로 세트를 따낸 팀이 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엑자시바시 삼각편대가 제 몫을 다했다.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조던 라슨이 17점, 김연경이 1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뷔슈라 킬리츨리는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활약했다. 바키프방크에서는 주팅과 에브라르 카라쿠르트가 각각 19점, 1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엑자시바시는 윙스파이커로 김연경과 라슨, 미들블로커에 베이사 아리치와 킬리츨리, 감제 킬리치와 보스코비치가 각각 세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다. 리베로에는 심제 아쾨즈가 출전했다. 바키프방크는 켈시 로빈슨과 주팅이 윙스파이커로, 밀레나 라시치와 퀴브라 찰리스칸이 미들블로커로 나섰다. 세터에는 찬수 외즈베이가 나선 가운데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로네크 슬뢰티스가 아닌 카라쿠르트가 출전했다.

올 시즌 터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리그까지 노리는 팀들답게 1세트 초반 접전이 이어졌다. 바키프방크에서는 주팅, 엑자시바시에서는 세터 감제가 2득점을 올리며 팀을 주도했다. 세트 중반까지도 팽팽했다. 엑자시바시가 연속 4득점으로 치고 나가자 바키프방크도 곧장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역전을 주고받는 가운데 엑자시바시가 다시 앞서나갔다. 감제와 김연경의 득점으로 17-13을 만들었고 먼저 20점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바키프방크는 세트 막판 찰리스칸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엑자시바시가 라슨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엑자시바시가 치고 나갔다. 세트 초반 접전이 이어졌지만 엑자시바시가 7-6에서 김연경의 득점을 시작으로 아리치의 이동 공격 득점과 보스코비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12-6까지 앞서나갔다.

한번 기세를 잡은 엑자시바시는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김연경 서브 타이밍에 연속 득점을 이어갔고 좋은 수비도 이어졌다. 바키프방크는 범실도 늘어나며 끌려갔다. 세트 후반까지도 격차를 벌린 엑자시바시는 보스코비치의 블로킹을 끝으로 큰 점수차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바키프방크는 찰리스칸을 대신해 제흐라 귀네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2세트와 달리 세트 중반까지도 치열했다. 초반 분위기는 엑자시바시의 것이었다. 라슨의 연속 득점과 킬리츨리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바키프방크도 귀네스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추격했다. 세트 중반에 이르러 카라쿠르트가 연속 득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결국 카라쿠르트가 역전을 만들어냈고 이후 주팅이 살아나며 리드를 이어갔다. 라시치의 연속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은 바키프방크는 주팅의 득점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바키프방크가 귀네스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앞서가자 엑자시바시는 김연경과 보스코비치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엑자시바시가 치고 나갔다. 보스코치비의 득점에 킬리츨리의 블로킹으로 19-13까지 격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에는 김연경이 득점을 주도하며 리드를 이어갔고 라슨의 마지막 득점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 엑자시바시 제공

  2018-12-1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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