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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패배에 빛바랜 김선형, 통산 4,200득점 달성…1,500AS에는 -1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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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토) 20:49

                           

[기록] 패배에 빛바랜 김선형, 통산 4,200득점 달성…1,500AS에는 -1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플래시썬’ 김선형의 고군분투는 아쉽게도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김선형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31분 58초를 뛰며 1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비록 서울 SK는 맹추격 끝에 84-89로 분패를 안았지만, 이 추격은 김선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쿼터 7분 10초 동안 침묵했던 김선형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리온이 두 외국선수와 최승욱의 공격으로 크게 달아나려 하자 김선형은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속공으로 재차 득점에 성공, 순식간에 6점을 몰아치며 팀을 이끌었다. 

SK가 31-42로 뒤처지며 후반에 돌입했던 상황에서 김선형은 3쿼터 다시 한 번 주춤했지만, 결국 승부처였던 4쿼터에 팀이 필요로 할 때 마다 제 몫을 다해냈다. 4쿼터 초반에는 헤인즈와 함께 각각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키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진가는 경기 종료가 다가올수록 더욱 발휘됐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연신 자유투를 얻어내며 4점을 추가, 76-81까지 점수차를 좁혀 놨다. 경기 막판에도 한 차례 더 공격에 성공하면서 끝까지 분전을 펼친 김선형.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SK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그의 활약 덕분에 작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김선형은 역대 49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4,200득점을 돌파했다. 4,204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올 시즌 KBL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에는 13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한편, 이날 3개의 어시스트까지 추가하면서 통산 어시스트 개수는 1,499개까지 늘렸다. 역대 24호 1,500어시스트에는 단 한 개가 남은 상황. 이 기록은 현역 선수 중에선 양동근(3,088개), 김태술(2,177개), 이현민(2,146개), 함지훈(1,923개), 전태풍(1,643개), 애런 헤인즈(1,533개), 박찬희(1,526개)가 갖고 있는 기록이다.

# 사진_ 이청하 기자



  2018-12-1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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