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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신인’ 흥국생명 이주아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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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토) 19:27

                           

‘당찬 신인’ 흥국생명 이주아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이동공격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흥국생명(승점 28점, 9승 5패)이 현대건설을 제물로 승점 3점을 챙겨 IBK기업은행(승점 26점, 9승 4패)를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톰시아와 김미연이 주춤했지만 ‘토종 에이스’ 이재영(29득점)과 ‘당찬 신인’ 이주아(8득점)가 코트 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주아는 경기가 끝난 뒤 인천계양체육관을 찾아준 많은 팬 앞에서 승리 소감을 밝혔다. 특유희 밝은 미소화 흥이 넘치는 성격으로 승리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작은 세리머니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올 때도 이주아의 흥은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 10월 익산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을 끝낸 뒤 본격적으로 흥국생명 생활을 시작한 이주아는 빠르게 프로 생활에 적응했다. 이주아는 “처음보다 많이 적응됐다. 언니들이나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 많이 알려주신다. 이제 거의 적응된 것 같다”라며 밝게 웃었다.

 

프로 입단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이주아도 주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번 시즌에 뛰더라도 교체로 들어가는 정도라고 생각했다. 처음 주전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엄청 놀랐다. 처음에는 어수선했는데 몇 번 하다보니 코트 위에서도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이주아는 경험 많은 언니들에게 조언을 받아가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그는 “언니들이 해준 말들 중에 ‘네가 해줘야 해’라는 말이 가장 힘이 됐다. 이런 말을 들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코트 위에서도 언니들을 믿고 자신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프로에 오기 전부터 늘 한결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주아다. 이주아는 선수로서 목표를 물어보는 질문에 늘 ‘이동공격 잘하는 선수’라고 대답한다. 이날 이주아는 이동공격으로 3득점을 냈고, 현대건설에서는 이주아를 막기 위해 두 명의 블로커가 따라붙었다. 그는 “(조)송화언니가 잘 올려줘서 점수가 잘 났다. 내가 움직일 때 (양)효진 언니까지 내 공격을 막으려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이주아를 향해 “앞으로 크게 성장할 재목”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제 겨우 프로 두 달차인 이주아, 앞으로 그가 그려나갈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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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상혁 기자



  2018-12-15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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