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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마야, 승부근성 있는 선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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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토) 19:05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마야, 승부근성 있는 선수”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결과와 상관없이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마야의 활약을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15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1-3 패배로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마야가 3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쏟아지는 범실에 무릎을 꿇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9개)보다 3배 이상 많은 범실(33개)을 기록했다.

 

이도희 감독 역시 범실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범실이 나오지 말아야 할 부분에서 범실이 나왔다. 이 부분만 가다듬으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조직력 훈련을 한 덕분에 수비나 블로킹, 패턴 플레이는 좋아졌다.”

 

마야의 합류로 아포짓 스파이커인 황연주가 리시브에 가담하기 시작하면서 황연주가 목적타 서브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도희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리면 속공을 비롯해 국내선수들을 활용하기 힘들다. 황민경이나 김연견이 황연주를 더 도와줘야 한다”라며 “흥국생명이 워낙 높다보니까 공격수들이 블로킹을 의식하면서 범실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더 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마야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마야의 활약에 이도희 감독은 “원래 승부근성이 있는 선수”라며 “그동안 계속 경기에서 져서 의기소침해있었는데 팀이 이기면서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이런 부분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마야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오늘 경기에서 처음으로 마야가 스파이크 서브에 도전했다.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스파이크 서브를 한 적이 없었는데 휴식기 동안 마야가 먼저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처음 한 것에 비해 매우 효과적이었다.” 이날 마야는 서브로만 4득점을 기록했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잦은 경기와 높은 점유율로 인해 무릎에 부담이 된 것. 이도희 감독은 “한국에 오자마자 바로 경기에 투입되고 경기를 계속 치르다보니까 무릎에 부담이 왔다. 왼쪽 무릎이 더 심하다. 이 부분은 팀에서 잘 조절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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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상혁 기자



  2018-12-15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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