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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 트리플더블+시거스 폭발' 오리온, SK 추격 따돌리고 시즌 9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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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토)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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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15 (토) 19:13

                           

'먼로 트리플더블+시거스 폭발' 오리온, SK 추격 따돌리고 시즌 9승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오리온이 홈에서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고양 오리온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9-84로 승리했다. 시즌 9승(14패)을 거둔 오리온은 공동 7위 SK, DB를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반면 SK는 이날 패배로 또 다시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대릴 먼로가 26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KBL에서의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가운데, 제이슨 시거스도 2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초반부터 폭발했던 최진수도 1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함께 웃었다.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가 2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골밑에서는 송창무가 23득점 9리바운드 1스틸 1블록으로 고군분투하며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결국 승부처 고비 하나를 넘지 못하며 분패를 안았다. 김선형도 19점으로 활약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경기 초반에는 최진수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최진수는 곧장 골밑 돌파에 성공, 이후 3점슛 하나를 더 터뜨려 팀에 8-0의 리드를 안겼다. SK는 송창무의 첫 득점에 이어 마커스 쏜튼이 공격에 성공했지만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오리온은 박재현과 허일영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분위기를 지켰다. 리바운드는 밀렸지만 슛 적중률이 좋았다. 헤인즈의 연이은 득점에도 오리온은 먼로와 시거스, 박상오까지 맞불을 놨다. 정재홍이 1쿼터 막판 3점슛을 터뜨리긴 했지만, 오리온이 25-15로 충분한 점수차를 가지며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오리온의 리드는 이어졌다. SK가 헤인즈, 송창무, 쏜튼의 연속 6점 합작으로 추격했지만, 시거스가 작전타임 직후 외곽포를 꽂아 흐름을 끊었다. 오리온은 두 외국선수의 공격에 이어 최승욱까지 점프슛에 성공, 34-23으로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SK의 추격이 더 끈질겼다. 2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김선형의 스피드가 폭발했다. 김선형이 두 차례 속공과 자유투로 순식간에 6점을 몰아친 덕분에 SK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오리온도 금세 반격에 성공했다. 먼로와 시거스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점수차를 소폭 벌렸다. 전반 종료 시 오리온이 42-31로 앞서있었다.



 



 



'먼로 트리플더블+시거스 폭발' 오리온, SK 추격 따돌리고 시즌 9승



 



3쿼터 초반은 완연히 오리온의 분위기였다. 시거스의 기세가 폭발한 덕분. 쿼터 첫 득점을 책임진 시거스는 곧장 최승욱의 속공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쏜튼의 슛까지 블록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SK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어냈지만 시거스는 3점슛 포함 5점을 더 몰아쳤다. SK도 김선형과 송창무가 가세했지만 제공권에서 조금씩 밀린 게 뼈아팠다. 먼로의 꾸준한 활약에 시거스와 최진수의 외곽포가 더해진 오리온이 70-53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SK도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다. 송창무와 헤인즈의 연이은 공격으로 희망을 살린 SK. 김선형과 헤인즈가 각각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키면서 SK는 65-72까지 따라붙었다. 송창무의 이어진 분전에 오리온은 먼로로 맞불을 놨다. 먼로는 경기 4분여를 남기고 김강선의 달아나는 득점을 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SK의 기세도 꺾이지는 않았다. 김선형이 자유투로만 4점을 더해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1분 57초를 남기고 정재홍의 자유투 득점으로 스코어는 84-82. 오리온이 단 두 점을 앞선 상황에서 SK는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동점 내지 역전의 기회를 날렸다. 반면 오리온은 테크니컬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허일영이 성공시켰다. SK도 오리온의 터치아웃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잡았다. 하지만 최부경의 오펜스 파울로 기회를 날렸다. 결국 먼로가 정확한 미들레인지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헤인즈의 회심의 슛마저 림을 외면하며 오리온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이청하 기자



  2018-12-1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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