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전주/이정원 인터넷기자] 브랜든 브라운이 KT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전주 KCC 브랜든 브라운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8-69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2라운드 맞대결 모두 패했던 KCC는 올 시즌 처음으로 KT 상대 승리를 거뒀다. 10승 11패를 기록한 KCC는 5위 안양 KGC(11승 11패)와 승차를 반게임차로 좁혔다. 
브라운뿐만 아니라 이정현(11점 6리바운드)과 송교창(9점 6리바운드), 김민구(7점 5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진 KCC는 경기 내내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김민구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브라운은 “우리 팀에게는 아주 중요한 경기, 중요한 승리였다.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기분 좋은 경기소감을 전했다.
KCC는 지난 KGC인삼공사 전(12일)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승리(111-109)를 하긴 했지만 주전 선수 대부분이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브라운 역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힘들터. 하지만 브라운은 “지난 경기에서 45분 정도 출전했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경기 흐름상 빠지면 안 됐다. 그리고 그 후에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그 경기는 그 경기로 끝났다”며 “새로운 경기를 위해 단단히 마음먹고 잘 쉬고 경기를 준비했다”며 체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올 시즌 15번(21경기)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 중인 브라운이지만 간혹 쉬운 슛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이지샷 미스에 대해 “쉬운 슛을 놓치면 빨리 잊으려고 한다. 빨리 백코트해서 수비에서라도 기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KCC의 다음 경기는 16일 인천에서 펼쳐지는 2위 전자랜드와의 경기이다. KCC는 전자랜드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아직 승리한 적이 없기에 더욱 전자랜드전 승리가 간절할 터. 이에 브라운은 “아직 이긴 적이 없지만 현재로서는 감독님의 지시를 잘 따르고 아직 네 번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12-15   이정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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