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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이재영’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1위 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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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토)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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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15 (토) 18:29

                           

‘믿을 건 이재영’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1위 도약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이 순위표 맨 윗자리에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3-1(25-21, 23-25, 25-21, 25-19) 승리를 거뒀다. 승점 28점(9승 5패)가 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승점 26점, 9승 4패)을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세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신인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힘을 보태면서 완벽한 전력을 자랑했다. 이날 이주아는 블로킹과 서브에서 각각 1득점씩을 올리며 총 8득점을 기록했다. 김미연이 현대건설 목적타 서브의 표적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흥국생명은 범실을 줄이는 깔끔한 플레이로 승점 3점을 품에 안았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승리였다. 현대건설이 이도희 감독의 작전대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라인을 흔들자 원활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리시브 효율이 떨어졌다. 3세트에는 23.53%까지 내려갔다.



 



위기 상황에서 빛난 건 단연 ‘토종 에이스’ 이재영이었다. 톰시아와 김미연이 헤매는 동안 이재영은 꿋꿋이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었다. 흔들리는 리시브에 조송화도, 김해란도 이재영을 바라봤다. 이재영은 이날 29득점, 공격성공률 46.55%로 외국인 선수 역할을 대신했다. 진짜 외국인 선수 톰시아는 15득점, 공격성공률 29.78%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흐름을 끊는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마야가 홀로 37득점으로 고군분투하는 동안 팀 전체 범실이 30개를 넘겼다. 현대건설은 공격, 서브, 블로킹까지 모든 면에서 흥국생명에 앞섰지만 쏟아지는 범실에 스스로 무너졌다. 현대건설이 범실로 33점을 내주는 동안 흥국생명은 단 9개가 전부였다.



 



현대건설에 마야라는 걸출한 에이스가 있다고 한들, 마야 한 명 만으로는 승리에 다다르지 못했다. 국내공격수들 중 7득점을 한 황연주와 6득점을 한 황민경만이 공격성공률 30%를 겨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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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상혁 기자



  2018-12-15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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