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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실력 찾아가는 중인 김민구 “코트에 서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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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토) 18:05

                           

[투데이★] 실력 찾아가는 중인 김민구 “코트에 서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김민구(27, 191cm)가 공수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코트를 달렸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도 김민구의 모습을 보며 “플레이에 진심을 다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전주 KCC 김민구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88-69,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보탬이 됐다. 선발로 나선 김민구는 1쿼터부터 브라운, 최승욱 등에게 패스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고, 3점슛도 성공시키며 초반 분위기를 KCC 쪽으로 끌고 오는데 보탬이 됐다.

 

김민구는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그래서 감독님이 원했던 부분인 박스아웃부터 수비부터 하려고 했는데, 잘됐다. 또 브라운이 리바운드를 잡아준 것이 힘이 됐다”며 승리 기쁨을 동료들과 나눴다.

 

지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를 따낸 것이 선수들에게 있어서 큰 힘이 됐다. 김민구는 “안양에서 힘든 경기를 이기고 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것보다는 오히려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잘할 수 있고, 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게 돼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던 것 같다”며 선수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도 마찬가지. 일단 경기에 임하는 마음이 달라졌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나 또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형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그럴 때면 형들이 ‘물 흐르는 대로 하다가 찬스가 났을 때 슛을 던져라고 말해준다. 하던대로 하라며 말이다. 그런 말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그의 몸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말. “시즌 중에 잔 부상도 있고, 그러다 보니 훈련을 참가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원래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었지만, 다치고 나서 생각했던 것이 수비부터 보여줘야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조금은 보여준 것 같다.”

 

올 시즌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평균 15분 남짓. “모든 경기를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못한 경기들도 있겠지만, 코트에 서면 후회 없이 한 발 더 뛰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지금도 훈련을 하고 있고, 내가 팀에 맞출 수 있게끔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덧붙였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2-1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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