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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큰 반등 필요한 추일승 감독 “결국 수비가 관건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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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토) 17:27

                           

[라커룸에서] 큰 반등 필요한 추일승 감독 “결국 수비가 관건이다”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우리 공격력에는 한계가 있다. 선수들에게는 첫째도, 둘째도 수비를 강조했다.”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맞대결. SK가 9승 12패로 7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9위 오리온은 SK를 1.5경기차로 바짝 쫓고 있다. 잠실에서 열렸던 양 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오리온이 승리한 상황. 직전 경기에서는 오리온과 SK 모두 패배했기 때문에, 분위기 개선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2연승 후 1패만 3번째 반복하고 있는 추일승 감독은 최근 이 승패 리듬에 대해 “수비력을 일관적으로 유지할 것을 가장 먼저 강조하고 있다. 슛은 들어가는 날도, 안들어가는 날도 있다. 수비만 꾸준하게 해나간다면 평행선보다는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 거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SK전을 내다보고는 애런 헤인즈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추 감독은 “헤인즈가 볼을 잡는 과정 자체를 어렵게 해야 할 것 같다. (올 시즌 부진한 면이 있지만)여전히 워낙 노련한 선수다. 선발로 나서는 마커스 쏜튼에 대한 수비도 마찬가지다”라며 수비를 재차 강조했다.

갑작스러운 발목 통증에 대한 한호빈의 공백은 박재현이 메울 것을 예고한 가운데 추 감독은 “앞선부터의 프레스 수비도 중요하다. 최근 유럽농구를 보니 특히 더 그렇더라. 유럽의 포인트가드들은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풀 프레스 수비를 하고 있다”며 선수에게 수비를 연신 강조하고는 코트에 나섰다.

[라커룸에서] 큰 반등 필요한 추일승 감독 “결국 수비가 관건이다”

SK는 6연패 사슬을 끊어내고도 원주 DB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은 “준비된 수비에 의해서 경기를 넘겨주지는 않았다. 공격이 문제였는데 야투율도 급격히 떨어졌던 게 하나의 원인이다”라며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다.

연패 위기를 탈출할 키플레이어로는 송창무와 쏜튼을 꼽았다. 그는 “(최)부경이는 물론이고 (송)창무의 인사이드 움직임이 중요하다. 상대 수비가 자신을 버리지 않도록 움직여 줄 것을 주문했다. 쏜튼은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쏜튼과 함께 김선형, 우동현까지 3가드를 내세워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볼 생각도 했는데, 일단은 우동현 대신 이현석을 투입, 허일영의 외곽을 틀어막을 계획이다”라며 경기 운영 계획을 밝혔다.

상대의 실점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생각도 드러냈다. 문 감독은 “대릴 먼로에게 점수를 더 주더라도 외곽을 틀어막을 생각이다. 먼로가 물론 좋은 선수이지만 1대1에 있어서 파괴력이 승부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폭발적이진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외곽 수비에 더 비중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2018-12-1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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