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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골밑 초토화’ KCC, KT 양궁농구 잠재우며 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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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토)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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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15 (토) 17:49

                           

‘브라운 골밑 초토화’ KCC, KT 양궁농구 잠재우며 연승 질주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KCC가 강한 수비 이후 빠른 공격 전개로 KT를 무찔렀다.



 



전주 KCC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8-69로 이겼다. 2연승을 이어간 KCC는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패배를 안은 KT는 2위를 지켰지만, 3위 전자랜드에게 반 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브랜든 브라운(27득점 16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마퀴스 티그(12득점 5어시스트), 이정현(11득점 6리바운드), 송교창(9득점 6리바운드)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첫 승을 거둔 것.



 



반면 KT는 마커스 랜드리(15득점 6리바운드)와 양홍석(10득점 8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신인 박준영은 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로서는3점슛 성공률(24%, 4/32)이 뜨겁지 못했던 것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KCC가 크게 앞섰다. 브라운과 송교창이 골밑을 책임졌고, 전태풍과 김민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내외곽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 김민구의 패스 타이밍도 좋았다. 연신 브라운, 최승욱의 찬스를 살려줬다.



 



KT로서는 3점슛이 터지지 않은 것이 흐름을 뺏긴 원인이 됐다. 김윤태, 김영환, 김민욱, 조상열 등이 13개의 3점슛을 던진 가운데, 김민욱만이 1개를 멓으며 1쿼터 후반 9-2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1쿼터 후반 로건이 코트를 밟았지만, 크게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22-13, KCC의 리드로 시작된 2쿼터. 브라운이 득점은 물론 스틸, 리바운드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쿼터 중반 들어 KT는 양홍석, 이정제, 김영환 등을 동시에 투입하며 높이 우위를 살렸다. 로건의 점프슛에 이어 이정제의 자유투 2구 모두가 성공되며 9점차(22-31)로 좁혔다.



 



2분 30여초간 29득점에 묶여있던 KCC는 브라운이 침묵을 깼다. 이어 송교창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다시 리듬을 되찾은 KCC. 브라운이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가운데, 이정현의 3점슛, 김민구의 속공 득점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2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전은 46-26으로 KCC가 리드한 채 마쳤다.



 



KT의 3쿼터 첫 득점을 박준영이 책임졌다. 프로 데뷔 첫 득점을 기록한 그는 브라운을 상대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모습까지 보였다. 양홍석도 박준영과 힘을 합쳤다. 팁인 득점에 이어 박준영의 아웃렛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 격차를 좁혔다.



 



브라운의 골밑 장악력은 여전히 굳건했다. 하지만 집중 견제에 체력적으로 부침을 느꼈는지 움직임은 전반에 비해 움직임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결국 KCC도 브라운을 후반에는 벤치로 불어들이며 외국 선수는 티그만으로 풀어갔다. 브라운 대신에 들어온 박세진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3쿼터에만 4점을 추가했다.



 



4쿼터에도 그토록 바라던 KT의 3점슛은 터지지 않았다. 이정현이 박준영을 상대로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 3점을 추가했고, 전태풍 역시 골밑에 떨어준 공을 주어 2점을 추가했다. 굳히기에 돌입한 KCC는 송교창이 김윤태의 슛을 블록,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했다. KT는 랜드리에 이어 로건까지 4쿼터 중반 벤치로 불러들였다. KT는 한희원이 김국찬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펼쳤지만, 격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KCC는 이정현에 이어 김국찬, 최승욱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승에 성공한 KCC는 16일 인천으로 이동해 오후 3시 전자랜드와 맞붙는다. KT는 부산으로 이동해 홈으로 창원 LG를 불러들인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2-1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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