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지난 경기로 인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오른 것이 고무적이다. KT에 이어 전자랜드까지 주말 연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수들 체력 안배를 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
 
전주 KCC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긴 가운데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라커룸 보드에 ‘리바운드!’라고 적어놨다. 
 
“팀적으로 리바운드가 아주 중요하다. 선수 개인적으로 당부한 부분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일러줬다”라고 말한 오그먼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선수들이 자신감이 올라왔다. 선수 기용에 있어서도 변화를 줬는데, 선수들이 해낼 수 있는 정도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맞대결 상대는 경기당 38%(전체 1위)의 3점슛 성공률을 뽐내는 KT. 이에 대비해 오그먼 감독은 “초반 볼 잡을 때부터 압박 수비를 준비했고, 돌파를 허용했을 때 나머지 선수들이 도움 수비를 가는 것까지도 준비했다”고 일렀다. 
 
KT전을 마치면 KCC는 곧장 인천으로 이동해 16일 전자랜드와 맞붙는다. 오그먼 감독은 “일정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출전 시간 안배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선수들에 한해서 출전 시간 안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KT 역시 삼성과의 연장전 끝에 승리하고 전주로 왔다. 지난 경기에서 데이빗 로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KCC전을 앞두고는 출전 소식을 전했다. 서동철 감독은 “준비는 하고 있지만,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쉬고 나니 괜찮다고 하는데 부상이 완쾌되고 출전을 시켜야 하나 고민이 많다. 출전은 시키겠지만, 조절을 할 생각이다”고 로건의 상태를 알렸다. 
 
로건의 자리를 잘 메워준 김윤태의 삼성전 활약은 앞으로도 KT에 있어서 큰 힘이 될 터. 서 감독은 “윤태가 가드진 공백에 큰 힘이 됐다. 그동안 경기 출전이 적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보니 앞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든든함을 드러냈다.
 
올 시즌 KCC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2승으로 KT가 앞선 가운데 서 감독은 “두 경기 모두 KCC가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아직도 마찬가지인데, 나머지 선수들이 좋기 때문에 이전 경기 결과는 크게 의미가 없다. 풀어가는 스타일에 있어서는 우리 팀 컬러에서 크게 변화가 없겠지만, 그래도 각오를 다지고 임할 생각이다”라고 KT전을 바라봤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윤민호 기자)



  2018-12-15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