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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WEEKEND] 연장+부상에 주말연전까지… 일정 이겨내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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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토) 08:05

                           

[JB WEEKEND] 연장+부상에 주말연전까지… 일정 이겨내라



[점프볼=류성영, 장수정 인터넷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중간 휴식기가 끼어있는 만큼 일정이 매우 타이트하다. 하루걸러 경기를 하는 팀이 있는가하면, 현대모비스와 KCC, KT 무려 3팀이 이번 주말에 연전을 갖는다. 게다가 주중 경기에 유독 연장전이 많았기에 떨어진 체력과 집중력을 얼마나 극복할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 KCC(9승 11패) vs 부산 KT(13승 8패) 

12월 15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 / 중계 IB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KCC(0승 2패) vs KT(2승 0패) 

-전(前) 경기 연장전 이긴 두 팀, 상승세 이어갈 팀은?

-부상 공백에 강행군 소화하는 부산 KT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 승리 이끌 수 있을까

직전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한 두 팀이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KCC는 안양 KGC인삼공사전(12일)에서 2차 연장 끝에 이정현의 위닝샷으로 승리를 거뒀고, KT는 마커스 랜드리의 31점 맹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전(13일) 연장 승부에서 이겼다. 과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팀은 누가 될까.

KT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과, 4일간 3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 일정이 부담스럽다. 특히, 데이빗 로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전 경기 43분을 소화한 마커스 랜드리가 체력 변수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양홍석, 김민욱 등도 40분 가까운 출전시간을 소화해 쉽지 않은 전주 원정이 될 전망. 한 가지 희망은 김윤태의 활약이다. 삼성전(13일)에서 16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본인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뒤집었다. 

반면 KCC는 홈에서 2연승을 노린다. 분위기는 좋다. KGC인삼공사와의 경기(13일)에서 이정현의 극적인 위닝샷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9승 11패로 6위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승리의 기세를 반드시 이어나가야 한다.

KCC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역시 이정현.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준 그는 소속팀으로 돌아와서도 평균 24.5점을 올려주고 있다. 특히, KGC인삼공사전(13일)에서는 33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고양 오리온(8승 14패) vs 서울 SK(9승 12패) 

12월 15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 / 중계 MBC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오리온(2승 0패) vs SK(0승 2패)

-먼로 복귀 이후 6승 3패 오리온, 중위권 도약 시동 걸까

-거듭된 부상에 울상 짓는 SK

-맞대결 관전포인트는 3점슛?

[JB WEEKEND] 연장+부상에 주말연전까지… 일정 이겨내라

오리온이 SK를 시즌 처음으로 고양으로 초대한다. 직전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오리온의 승리. 이날 경기를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반면 SK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최근 5경기 1승 4패에 빠진 상황. 첫 고양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시즌 초반 끝없이 추락하던 오리온이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고 있다. 9위에 위치해 있지만 10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보다 6위 전주 KCC와의 승차가 더 적은 상황. 언제든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비록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14점차로 대패(66-80)하긴 했지만, 직전 경기들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를 연달아 격파하며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반면 한때 2위로 올라섰던 SK는 여러 악재를 맞으며 7위까지 추락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주축선수들의 부상. 최준용, 안영준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김민수마저 허리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부경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근 3경기 평균 36분을 소화했다. 류영환, 김우겸 등 포워드진의 활약이 필수다. 

한편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화력 대결이다. SK는 오리온을 만났을 때 3점슛이 겨우 2.5개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성공률은 겨우 16.7%. 2점 싸움은 물론이고, 3점슛 대결에서도 마커스 쏜튼의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승리를 넘볼 수 있을 것이다. 

원주 DB(9승 13패) vs 울산 현대모비스(18승 3패) 

12월 16일, 오후 5시, 원주종합체육관 / 중계 MBC 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DB(0승 2패) vs 현대모비스(2승 0패) 

-한숨 돌린 DB, 포스터가 돌아왔다

-현대모비스, 부상 여파 극복해야

-실책은 이제 그만

[JB WEEKEND] 연장+부상에 주말연전까지… 일정 이겨내라

DB가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1라운드에서 DB는 최강팀을 상대로 아슬아슬한 승부(87-89)를 펼쳤지만, 2차전에서는 저스틴 틸먼과 윤호영이 부상으로 제외돼 속수무책(83-109)으로 당했다. 열흘 만에 홈으로 돌아온 DB는 이번엔 제대로 설욕전을 펼치려고 한다.

설욕을 앞두고 희소식이 있다면, 3라운드 들어서 걱정이었던 마커스 포스터의 침체가 단 두 경기 만에 끝났다는 것이다. 스스로 연습량을 늘리며 슬럼프를 이겨낸 포스터는 12일 SK전 25득점에 이어 14일 KGC인삼공사전 26득점으로 정상궤도에 올랐다.

반면 13일 오리온전에서 승리(80-66)하며 10연승을 기록했던 현대모비스에게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KGC인삼공사전 이대성의 종아리 부상에 이어 양동근 마저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심한 부상은 아니라고 하나, 주말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 이러한 앞선 부재를 얼마나, 어떻게, 누구를 내세워 극복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선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오리온전에서 1쿼터에만 7개, 총 19개의 실책을, DB도 14일 KGC전에서 1쿼터에 7개, 총 20개의 실책을 남겼다. 평균 실책 1위(현대모비스 13.9개)와 4위(DB 11.5개)로 경기 마다 만만치 않은 실책을 범하고 있기에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다.

#사진=점프볼 DB



  2018-12-15   류성영, 장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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