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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으로 첫 선’ 지훈·준형 “팬들과의 호흡, 즐거운 시간이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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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23:27

                           

‘라이브 방송으로 첫 선’ 지훈·준형 “팬들과의 호흡, 즐거운 시간이었다”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박지훈, 변준형이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의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안양실내체육관. 경기를 마친 박지훈, 변준형이 SNS를 통해 팬들과 호흡했다. ‘KGC인삼공사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벤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팬들과 만난 것이다. 이름하여 ’Do you know ㅂㅈㅎ?‘ 두 선수의 초성을 딴 이번 이벤트는 입단 신청서를 작성하는가 하면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질문을 받아 답변하기도 했다. 참신한 질문을 던지는 팬에게는 선수들의 레플리카 유니폼을 상품으로 나눠줬다.

 

등번호, 팀 내 친한 선수 등의 질문이 던져진 가운데 변준형의 “지훈이 형이 노래를 잘 부른다”는 폭로로 박지훈이 바이브 노래를 한 소절 부르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솔직한 답변을 위해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됐다.

 

‘라이브 방송으로 첫 선’ 지훈·준형 “팬들과의 호흡, 즐거운 시간이었다” 

허지욱 장내 아나운서의 예리한 질문도 이어졌다. ‘1순위 욕심’, ‘가고 싶었던 팀’, ‘즉시 전력감이냐’라는 질문이 변준형이 던져졌지만, 변준형은 솔직한 답변으로 손바닥의 찌릿함을 면했다. ‘팀 내 외모 탑3다’라는 질문에도 ‘YES'라고 했지만, 변준형의 표정은 침착했다.

 

박지훈도 마찬가지. 트레이드에 관련된 질문에서도 ‘울진 않았지만, 나쁘진 않았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웃음 포인트는 김승기 감독과 관련된 질문. ‘김승기 감독이 좋다’라는 질문에 ‘YES'라고 답한 가운데, 박지훈의 미간이 찌푸려져 지켜보던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팬들이 이들의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깜둥이’로 불렸던 박지훈에게는 ‘박나무’, 통통했던 체격으로 ‘돼지’라고 불렸던 변준형에게는 ‘변도화지’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앞으로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나가듯 하나하나 채워가라는 의미다.

 

라이브 방송이 꺼진 후 변준형은 “당황스러웠는데, 화면이 내가 보이는 게 신기했다. 그래도 생각보다 재밌게 한 것 같다”고 웃으며 “농구보다 더 잘한 것 같다. 앞으로는 이벤트 참여만큼이나 농구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브 방송으로 첫 선’ 지훈·준형 “팬들과의 호흡, 즐거운 시간이었다” 

박지훈 역시도 “새롭고, 재밌는 이벤트였다”고 말하며 김승기 감독 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감독님을) 좋아 한다고 말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 전기가 통했던 것 같다. 감독님을 좋아한다”며 진땀 빼는 모습을 보였다.

 

KGC인삼공사 마이리틀텔레비전은 2015-2016시즌부터 시작된 라이브 방송. 이벤트 시작 시간에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또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이날 DB와의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79-71로 승리, 다행히(?) 두 선수는 밝은 분위기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2-1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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