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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 첫 타점' 최준석, 4번 타자의 빛바랜 활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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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22:49

                           
'ABL 첫 타점' 최준석, 4번 타자의 빛바랜 활약

 
[엠스플뉴스]
 
최준석이 호주프로야구(ABL) 데뷔 첫 멀티출루와 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질롱 코리아는 12월 1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투아타라와의 경기에서 8회 수비진이 실책성 플레이를 연달아 저지르며 5-10으로 역전패했다.
 
최준석은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주도했다. 3회 적시타 포함 두 번의 출루로 경기 초반 공격 활로를 뚫었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 노학준이 안타에 이은 연속 도루로 2사 3루 기회를 제공했다. 최준석은 지미 보이스의 6구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5회에도 출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선발 보이스는 최준석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1루에 나간 최준석은 대주자 조한결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조한결은 박휘연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최준석은 지난 11월 20일 질롱 코리아에 입단해 이날 포함 5경기를 소화했다. 첫 두 경기는 대타로 나와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선발 출장한 세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내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최준석의 활약에도 팀은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8연패 늪에 빠졌다. 8회 수비진은 평범한 2루 방면 뜬공을 놓쳤고 1루수 이용욱은 부정확한 송구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7회부터 올라와 버티던 길나온은 결국 8회에만 대거 6실점하고 무너졌다.
 
질롱 코리아는 오는 15일 오클랜드와의 더블헤더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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