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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도 만족 없는 신영철 감독, "항상 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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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22:27

                           

승리에도 만족 없는 신영철 감독, "항상 긴장해야 한다"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우리는 강팀이 아닙니다. 항상 긴장해야 합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시즌 3차전을 3-2로 이겼다.

 

숭리는 했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이날 우리카드는 최하위 한국전력을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주포 아가메즈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상대에 기회를 자주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 집중력을 잘 살린 끝에 승점 2점을 챙겼다.

 

이 승점으로 우리카드는 승점 25, 8승 7패로 4위로 상승, 3위 우리카드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신영철 감독은 만족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신 감독은 “한국전력은 정말 끈끈한 팀이다. 그에 비해 우리는 아직 문제점이 많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배구 인지능력이 부족하다. 감독이 요구한 것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훈련할 때도 강조하지만 그 부분이 안타깝다. 경기 읽는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4세트 우리카드는 상대에 듀스 끝 역전당하며 5세트까지 가는 경기를 치렀다. 신 감독은 “당시 나경복 다리에 갑자기 쥐가 와 한성정이 들어갔다. 한성정이 간만에 경기에 투입돼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라고 그 때를 돌아봤다.

 

상대 주포 서재덕을 차단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한 신 감독이다. “정확한 코스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차단하지 못한 점은 안타깝다. 서재덕이 물론 잘 했지만 대비가 부족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대한항공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세트를 치렀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우리가 한 것이니까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이것을 계기로 해 팀이 더 단단해져야 한다. 우리는 강팀이 아니다. 항상 준비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박상혁 기자



  2018-12-14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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