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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존재감 십분 드러낸 김이슬 “슛에 대한 자신감 붙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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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22:27

                           

[투데이★] 존재감 십분 드러낸 김이슬 “슛에 대한 자신감 붙었다”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웨이트 보강, 슛 폼 교정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일단 자신감이 붙은 게 가장 큰 것 같다.”

김이슬(24, 171cm)은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탰다. 덕분에 KEB하나은행도 84-66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이슬은 “솔직하게 1라운드 맞대결 때 당연히 이길 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저조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꼭 이겨야겠단 생각을 더 했었다. 오히려 KB스타즈전은 질 거라 생각했는데 이기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것 같다. 오늘 무조건 이기자고 생각했던 게 팀원 간의 호흡도 잘 맞게 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이슬은 주된 임무인 경기 운영보다는 달라진 슛감에서 더욱 돋보였다. 특히 3쿼터 OK저축은행이 추격에 시동을 걸려할 때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면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성공률은 100%.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본 김이슬은 “웨이트 부분에서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상체에 비해 하체 힘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운동을 많이 했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슛 폼을 많이 잡아주셨다. 근데 가장 큰 건 자신감인 것 같다. 슛에 대한 자신감이 붙으면서 수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지현과 포인트가드 역할을 나누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포지션에 대한 역할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는 큰 부담은 없다. 감독님이 그날 경기력에 따라 출전 시간을 조절하시는데, 주어진 시간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리려 한다. 몇 분을 뛰든 매 경기마다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감독님도 항상 투입시키실 때마다 역할을 짚어주시는데, 그것만이라도 제대로 하려고 한다.” 김이슬의 말이다.

한편, 김이슬은 개막 전 일본 전지훈련 막판에 부상을 당해 시즌 출발이 녹록치는 못했다. 이를 돌아본 그는 “전지훈련 마지막 날 다쳤었다. 일주일을 쉬고 나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밸런스가 다 무너졌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졌었다. 그래서 감독님께 면담을 요청했는데, ‘여태까지 해온 걸 믿어라, 너 자신을 믿어라’라고 말씀해주셨다. 아직 완벽하게 살아나지는 못했지만,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빨리 본 모습을 되찾도록 하겠다”며 달라질 모습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플레이오프에 진출 하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전 경기를 다 뛰고 싶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2-1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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