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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없다’ 우리카드, 접전 끝 승리로 4위 도약… 한전 16연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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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21:49

                           

‘연패 없다’ 우리카드, 접전 끝 승리로 4위 도약… 한전 16연패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 상대로 승리하며 4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3-2(25-22, 23-25, 25-21, 29-31, 15-1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지난 9일 대한항공전 패배를 딛고 시즌 8승(승점 25, 7패)째를 올렸다. 승점 2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승점23, 9승 6패)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6연패로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우리카드 외인 아가메즈가 36점을 올렸지만 평소와는 달리 공격 성공률이 낮았다. 이를 메운 건 블로킹이었다. 우리카드는 이날 블로킹 20-10으로 앞서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었다. 나경복이 15점, 신인 황경민이 14점으로 아가메즈 뒤를 보탰다.

 

‘연패 없다’ 우리카드, 접전 끝 승리로 4위 도약… 한전 16연패

 

한국전력은 삼각편대를 가동해 처음부터 치고 나갔다. 서재덕을 중심으로 최홍석, 김인혁이 뛰어난 컨디션을 발휘했다. 초반 11-8로 앞선 한국전력이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를 적극 활용해 추격에 나섰다. 높은 타점과 힘을 가진 아가메즈 공격에 한국전력은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카드가 20-19로 역전하며 점차 차이를 벌려 나갔다. 1세트에만 12득점한 아가메즈 활약으로 우리카드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들어 우리카드 블로킹 위력이 돋보였다. 특히 세트 중반 아가메즈 서브 때 노재욱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16-11까지 커진 차이를 좁힌 건 한국전력 박태환이었다. 무려 세 차례나 계속된 블로킹 득점으로 17-17 균형을 맞춰 세트 향방을 알 수 없게 했다.

 

22-22에서 터진 서재덕의 결정적인 연속득점으로 한국전력이 24-22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으로 최홍석이 세트포인트를 결정지으면서 한국전력이 25-23 세트스코어 동률을 맞췄다. 올 시즌 처음으로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이었다.

 

‘연패 없다’ 우리카드, 접전 끝 승리로 4위 도약… 한전 16연패

 

팽팽한 3세트 접전, 두 팀 점수는 14-14로 대등했다. 그 가운데 우리카드가 아가메즈 득점과 교체 투입된 김시훈 블로킹으로 균형을 깼다. 나경복까지 블로킹을 더해 점수는 18-15 석 점 차로 벌어졌다. 결국 한국전력은 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25-21로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를 다시 앞서나가며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4세트 16-16에서 한국전력이 연속 2득점하며 희망을 봤다. 그러나 상대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세트 막바지까지 혈투를 펼친 두 팀은 결국 듀스로 향했다. 29-29에서 나온 우리카드의 결정적 연속 범실로 한국전력이 4세트를 획득, 경기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4-4에서 연속 득점을 올려 6-4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시훈의 결정적 블로킹이 터지면서 차이를 하나 더 벌렸다. 이 격차가 결정적이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를 적극 활용하는 공격을 통해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결국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의 첫 승 꿈을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사진/ 박상혁 기자



  2018-12-14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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