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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종·세근’ 빠진 KGC, 승호·현민 활약으로 5할 승률 복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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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21:49

                           

‘희종·세근’ 빠진 KGC, 승호·현민 활약으로 5할 승률 복귀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차포를 다 뗀 KGC인삼공사가 잇몸들의 활약으로 1승을 추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9-71로 이겼다. 양희종과 오세근이 각자 경추, 무릎 통증 호소로 결장한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남은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는 움직임을 보이며 5할 승률(11승 11패)을 되찾았다.

 

레이션 테리는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기승호(15득점 4리바운드 5스틸)와 최현민(9득점 7리바운드 3스틸 3블록), 박형철(13득점 3스틸)이 힘을 합쳤다. DB는 마커스 포스터(22득점 8리바운드)와 리온 윌리엄스(9득점 14리바운드)의 분전, 박지훈(13득점 5리바운드)까지 힘을 보탰지만, 4쿼터에 무너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1쿼터부터 KGC인삼공사가 크게 앞섰다. 리바운드 우위를 점한 KGC인삼공사는 박지훈과 더불어 기승호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분위기를 몰고 왔다. DB는 1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하며 올 시즌 1쿼터 최소득점 기록을 남겼다. 윌리엄스가 6득점에 성공했지만, 야투 성공률도 20%로 떨어지면서 초반부터 추격자 입장이 됐다.

 

20-6, 1쿼터를 크게 앞선 KGC인삼공사지만, 2쿼터 초반에는 흐름이 끊겼다. 테리의 3점슛 이후 박형철, 에드워즈 등의 공격이 림을 돌아 나왔다. 최현민이 3점슛에 성공하며 DB의 득점력을 잠재우려 했지만, 포스터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얻어맞았다.

 

다시 분위기를 바꿔놓은 건 최현민. 상대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수비에서 힘을 보탰고, 연속으로 3점슛 2개를 꽂으며 DB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테리까지 3점슛에 성공, 34-18로 재차 분위기를 달궜다.

 

하이라이트 필름도 챙겼다. 변준형이 골밑에 있는 최현민을 찾아 패스를 찔러주며 득점을 도와주는 플레이도 한 차례 보였다. DB는 박지훈이 막판 들어 자유투 득점을 챙기면서 2쿼터를 마무리했다. 15점차가 9점차(36-25)로 좁혀지며 KGC인삼공사는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DB는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윌리엄스에 이어 김현호가 3점슛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바꿔 놨다. 김태홍이 속공 득점에 성공, 포스터가 3점슛을 터뜨려 39-41까지 따라 붙었다. KGC인삼공사의 각성은 여기서 또 한 번. 기승호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다. 

 

호시탐탐 기회를 살피던 DB는 3쿼터 19초를 남겨두고 박지훈이 슛에 성공하며 48-47,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도 이민재의 자유투, 박형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DB는 3쿼터 1분 22초를 남겨두고 윌리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이했다.

 

59-54로 KGC인삼공사가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시작한 4쿼터. KGC인삼공사는 DB의 득점을 포스터의 2점으로 묶으면서 테리, 기승호, 박형철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11점차(67-56)로 리드를 되찾은 KGC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DB의 화력이 꺼진 덕분에 리드를 막판까지 유지했다. DB 입장에서는 포스터의 부진이 아쉬웠다. 자유투 4구 중 1개만을 성공시킨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사격도 부족했다. 후반 들어 다시 득점 시동을 걸었지만, 시간이 부족한 상황.

 

KGC인삼공사는 박지훈과 기승호가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에 성공, 박형철이 자유투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11승째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2-1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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