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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27P 폭발' KEB하나, OK 추격 뿌리치고 시즌 첫 2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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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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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14 (금) 21:13

                           

'강이슬 27P 폭발' KEB하나, OK 추격 뿌리치고 시즌 첫 2연승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KEB하나은행이 이번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4-66으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전 2연패를 끊은 KEB하나은행은 시즌 5승(8패)을 수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연패에 빠졌다. 



 



 



강이슬이 27득점 5리바운드로 최다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김이슬과 백지은도 각각 10점을 보태 힘을 실었다. 여기에 샤이엔 파커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고아라도 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경기 운영을 도왔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1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7번의 3점슛 시도가 단 한 번도 림을 가르지 못하며 효율성이 떨어졌다. 한채진도 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1블록으로 분전을 펼쳤지만 팀 전체적으로 추격의 기회마다 턴오버가 흘러나오며 큰 힘을 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치열했다. 강이슬의 첫 득점 이후 OK저축은행이 단타스와 김소담이 연속 6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강이슬이 3점슛 포함 5점을 책임져 승부를 팽팽하게 한 것. 한채진이 외곽포를 터뜨렸지만 백지은이 맞불을 놨다.



 



 



강이슬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아 리드는 KEB하나은행의 몫이 됐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크게 뒤처지지는 않았다. OK저축은행이 리바운드(5-11)에서는 열세를 보였지만, 스틸에서 5-2로 앞섰다. 파커의 바스켓카운트 직후에는 한채진이 마지막 공격을 3점 버저비터로 연결, KEB하나은행이 단 3점(20-17)을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접전 양상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이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유진의 3점슛으로 역전, 조은주와 정선화까지 점수를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강이슬과 김단비가 나란히 외곽포를 터뜨려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이슬도 속공으로 힘을 보탰다.



 



 



양 팀은 연신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이내 균형은 흐트러졌다. 2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여전히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던 KEB하나은행이 달아나기 시작한 것. 이 과정에서 고아라가 3점슛을 보탰고, 신지현과 김민경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은 KEB하나은행의 리드(44-34)로 끝났다.



 



 



'강이슬 27P 폭발' KEB하나, OK 추격 뿌리치고 시즌 첫 2연승



 



3쿼터 들어 KEB하나은행은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이른 시간 승기 굳히기에 나섰다. 파커의 골밑 돌파 이후 강이슬과 김이슬이 나란히 3점슛을 꽂아 52-34로 달아났다. 단타스가 4점을 보탰지만 KEB하나은행의 공세가 더욱 거셌다. 김이슬의 두 번째 3점슛 후에는 김예진까지 외곽포 대열에 합류했다. OK저축은행이 뒤늦게 진안, 조은주, 한채진의 득점으로 한 차례 추격했지만, 여전히 KEB하나은행이 66-50으로 앞서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OK저축은행의 추격은 계속됐다. 단타스의 쿼터 첫 득점에 신지현이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이후 진안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진안이 홀로 6점을 책임진 덕분에 OK저축은행은 차근차근 격차를 좁혀갔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KEB하나은행도 마냥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후반에 접어 들며 파커와 김이슬이 연속 6점을 합작, 79-62로 다시 달아났다. OK저축은행도 단타스의 고군분투에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백지은까지 경기 1분여를 남기고 쐐기 3점슛을 터뜨렸다. 결국 승부까지 뒤집기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KEB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권 추격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2-1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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