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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KEB하나전 3연승 노리는 정상일 감독 “스스로 꺾이지 말아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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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19:27

                           

[라커룸에서] KEB하나전 3연승 노리는 정상일 감독 “스스로 꺾이지 말아야”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정상일 감독이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주문했다.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 OK저축은행이 KEB하나은행에 반 경기를 앞서며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OK저축은행이 두 경기 모두를 승리한 상황. 하지만 KEB하나은행도 직전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꺾으며 3연패 탈출에 성공, 분위기를 반전 시킨 상태다. 플레이오프 진출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양 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먼저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은 “우리 팀은 현재 스스로의 상태를 먼저 분석하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이기든 지든 접전이 예상된다. 샤이엔 파커 말고는 KEB하나은행도 포스트업이 강한 자원이 없다. 수비 매치는 오히려 수월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KEB하나은행의 에너지에는 경계심을 표했다. 정 감독은 “KEB하나은행이 직전 경기 이후 하루 밖에 쉬지 않았지만, 워낙 젊은 선수들이 많고 운동량도 많은 팀이라 체력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정상일 감독이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한 건 리듬 유지, 즉 집중력이었다. 삼성생명에게 패한 경기를 돌아보면서 정 감독은 “삼성생명이 새 외국선수와 첫 호흡을 맞추는 경기였던 만큼 우리에게 정말 좋은 기회였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부족해 보였다. 플레이를 잘 하다가 제풀에 꺾이는 모습부터 고쳐나가야 한다”며 코트에 나섰다.

[라커룸에서] KEB하나전 3연승 노리는 정상일 감독 “스스로 꺾이지 말아야”

한편, 연패를 끊어낸 이환우 감독은 KB스타즈 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던 파커에 대해 “(30득점을 넣었지만) 그 활약이 평균치로 꾸준히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환우 감독은 비시즌에 높았던 기대치에 비해 국내선수들의 더딘 성장에 여전히 고민이 많다. 이에 그는 “비시즌때 준비를 열심히 잘 했다. 실전(박신자컵)에서도 확인이 된 부분이었는데, 선수들이 정규리그에 들어와서 스스로를 굳게 믿지 못하는 것 같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야한다. 시즌 초반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몇몇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해 분위기 반전을 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그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한, 팀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되짚었다. 이 감독은 “파커가 안정된 활약을 이어감과 동시에 국내선수들의 기복이 줄어야 한다. 또한 벤치에서 교체 투입되는 선수들이 활기를 불어넣어줘야 한다. 나도 선수들도 또 하나의 배워나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2-1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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