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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순간] 오타니의 '이도류' 열풍, 메이저리그를 강타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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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06:05

                           
[최고의 순간] 오타니의 '이도류' 열풍, 메이저리그를 강타하다

 
[엠스플뉴스]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데뷔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에서 5시즌을 소화한 오타니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이도류’를 계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본인의 도전을 적극 수용한 에인절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1919년 베이브 루스 이후 ‘라이브볼 시대’에서 투타 겸업에 성공했던 선수는 없었기 때문. 이후 시범경기 타율 .125로 부진하며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어갔다.
 
하지만 정규시즌 반전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등판한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 3.31 fWAR 1.0을 기록했다. 타석에서의 활약은 더 뛰어났다. 114경기 성적은 타율 .285 22홈런 61타점 OPS .925 fWAR 2.8이었다. 22홈런은 아시아 출신 신인타자가 기록한 최다홈런이었다.
 
시즌 후 오타니는 미겔 안두하와 글레이버 토레스(이상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9시즌 오타니의 ‘이도류’ 활약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시즌 직후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내년 마운드 복귀가 불투명하기 때문. 하지만 99년 만에 재등장한 투타 겸업 선수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오타니의 만화같았던 시즌을 영상을 통해 되돌아본다.
 
[최고의 순간] 오타니의 '이도류' 열풍, 메이저리그를 강타하다

 
'데뷔전 첫 승' 오타니, 6이닝 6K 3실점 (4월 2일 오클랜드전)
데뷔전에서 폭발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최고 99.7마일(160.3km) 패스트볼과 낙차 큰 스플리터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빅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최고의 순간] 오타니의 '이도류' 열풍, 메이저리그를 강타하다

 
'데뷔 첫 홈런' 오타니, 쓰리런포 폭발 (4월 4일 클리블랜드전)
타석에서의 활약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타니는 클리블랜드 선발 조쉬 톰린의 6구 커브를 공략해 데뷔 첫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1m, 타구 속도는 168km였다.
 
 
'4안타 멀티포' 오타니, 부상도 숨기지 못한 스타성 (9월 6일 텍사스전)
현지 외신이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을 권고받았다는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던 날. 하지만 오타니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4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오타니, 아시아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홈런 달성 (9월 8일 화이트삭스전)
오타니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2006년 조지마 겐지(18홈런)가 세운 아시아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되던 좌완을 상대로 때려내 의미가 컸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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