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아산/이정원 인터넷기자] 박다정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다정은 1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 2방을 포함하여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69-52 승리를 이끌었다.
박다정뿐만 아니라 박혜진(1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승리를 도왔다. 또한 김소니아(15점 10리바운드)와 임영희(18점 5어시스트)까지 터진 우리은행은 부상으로 결장한 크리스탈 토마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김소니아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다정은 “오늘 지면 3연패에 빠질 수 있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박다정. 이러한 활약을 높이 산 위성우 감독 역시 박다정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이에 박다정은 ”연습만이 답이었다. 비시즌 때 열심히 했다”며 “언니들이 없을 때 (감독님이) 밑에 애들을 신경을 많이 써줬다. 감독님이 신경 써주신 만큼 코트에서 좋게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님만의 특별한 훈련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방법을 터득한 거 같다. 그전에 내가 몰랐던 스텝도 알려주시고,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시니 잘 되는 거 같다”며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날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박다정은 지난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11월 26일)에서도 10점을 올리며 자신의 평균 득점(평균 4.6점)보다 높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약 3년(2013.12~2016.11)간 신한은행에 몸 담은 바 있는 박다정은 이러한 활약에 “친정팀이라서 자신감이 있는 건 아니고 언니들이 잘 봐줘서 그런 거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에게 한 가지 악재가 있었다. 바로 경기 전날 연습 도중 발목부상을 당한 토마스의 출전 불가소식이었다. 하지만 토마스의 결장은 국내 선수들에게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됐다. “경기 전부터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감독님 역시 ‘외국선수가 없어도 국내 선수들끼리 해보자’고 격려해주셨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2연패를 끊은 우리은행의 다음 상대는 OK저축은행이다. 다음 경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마지막 질문에 ”토마스가 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한다. 감독님과 연습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말한 후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WKBL 제공



  2018-12-13   이정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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