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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시즌 첫 10연승, 유재학 감독 “연승도 중요하지만, 동근이 걱정이 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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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목) 22:27

                           

[벤치명암] 시즌 첫 10연승, 유재학 감독 “연승도 중요하지만, 동근이 걱정이 커”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10연승도 중요하지만, 양동근의 부상이 걱정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80-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미 전반에 승부가 났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시즌 첫 번째는 물론, 두 시즌 연속 10연승을 달성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연승도 중요하지만, (양)동근이가 다쳐서 걱정이다. 일단 내일 아침 병원에 다녀와 봐야 알겠지만, 좋지 않다. 주말 백투백 경기는 김광철을 투입해볼 생각이다”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양동근은 3쿼터 중반, 섀넌 쇼터를 부축해주려다 코트 내 미끄러운 부분을 밟고 쓰러졌다. 큰 부상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지만, 유재학 감독은 "주말 경기 출전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 뒤, 10연승을 거두며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유재학 감독은 “2연패 당시, 집중력이 떨어져 걱정이었다. 그러나 위기가 끝나니 선수들 자체적으로 단단해진 것 같다. 사실 10연승 과정에서 오늘처럼 점수차를 벌렸던 적이 없었다. 접전 승부가 많았는데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갈 기회를 잡았다. 부상 선수가 많은데 남은 선수들이 잘 채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문태종을 투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묻자, “매치업 상 오용준이 더 나을 거라고 판단했다. 4쿼터에 힘들어해서 바꿔주려고 했는데 상황이 맞지 않더라. 어차피 경기 일정이 계속 이어져 있다. 투입할 기회는 많다”고 설명했다.

[벤치명암] 시즌 첫 10연승, 유재학 감독 “연승도 중요하지만, 동근이 걱정이 커”

한편, 시즌 첫 3연승을 놓친 추일승 감독은 “잘한 게 별로 없는 날이다. 현대모비스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지, 심리적으로 위축된 부분이 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 건 사실이다. 주도권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추일승 감독은 “패배는 아쉽지만, 조금만 더 다듬으면 더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 우리 강점을 더 발휘해야 한다. 한 경기 패배에 모든 걸 실패라고 하지 않겠다. 보완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12-1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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