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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더블더블’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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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목) 21:49

                           

‘김소니아 더블더블’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연패 탈출



[점프볼=아산/이정원 인터넷기자] 우리은행에게 3연패는 없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9-5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전날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크리스탈 토마스의 공백을 국내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메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토마스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그 이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 신한은행은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토마스 대신 선발 출전한 김소니아가 더블더블(15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토마스의 빈자리를 100% 채웠다. 또한 박혜진(1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임영희(18점 5어시스트)의 활약에 더불어 박다정(10점)이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자신타 먼로가 더블더블(15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김단비(8점)와 김아름(3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서로 득점을 주고받은 양 팀. 이후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리바운드를 앞세워 착실하게 득점을 이어갔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 말고는 한동안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곽주영 대신 투입된 한엄지가 4점을 넣으며 어느 정도 따라잡는 듯했지만 우리은행 역시 박다정이 3점슛 1개 포함 연속 7점을 넣으며 다시 달아났다. 박다정의 활약이 돋보인 우리은행이 17-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8점을 앞선 채 2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 2쿼터에도 박혜진과 임영희의 2점슛을 앞세워 조금씩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김소니아와 최은실의 3점슛이 터지며 27-1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편 신한은행도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난 최은실이 없는 틈을 타 김연희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박다정과 김정은의 연이은 3점과 김소니아에게 파울 자유투까지 내주며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코트를 밟은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하며 신한은행에게 추격조차 허용하지 않은 우리은행은 43-24로 전반전을 마쳤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신한은행은 3쿼터에 힘을 냈다. 김단비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아름과 이경은의 연속 3점이 터졌고 그사이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11점차까지 쫓아갔다(43-32). 2분 30초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우리은행은 작전타임 이후 김소니아와 임영희 득점이 터졌지만 신한은행 역시 먼로가 골밑에서 우위를 보이기 시작하며 추격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직전 임영희가 상대 파울로 인한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58-45 13점을 앞선채 3쿼터를 마쳤다.

 

박혜진과 김단비가 득점에 맞불을 놓으며 4쿼터를 시작한 양 팀.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박혜진의 3점과 김아름의 퇴장을 유도한 임영희를 앞세워 우리은행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신한은행은 이렇다 할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직전 김소니아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2연패를 끊은 우리은행은 오는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만난다. 시즌 첫 연승에 실패한 신한은행은 하루 앞선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경기를 갖는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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