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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 입단' 켈리 "한국에서의 경험이 나를 성장시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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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목) 21:05

                           
'ARI 입단' 켈리 한국에서의 경험이 나를 성장시켰다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는 메릴 켈리(3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외신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MLB.com'은 1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켈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을 보도했다.
 
켈리는 인터뷰에서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동료들을 통해 NPB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한국에 프로야구가 있다는 건 알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선발 투수로 뛰길 원했던 내게 SK 와이번스 입단이 가장 좋은 옵션이었다”며 KBO리그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켈리는 “야구의 규모와 경기 일정, 음식 모든 것이 달랐다”며 당시 고충을 회상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켈리는 “한국 선수들은 외국 선수들에게 잘 대해줬다.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그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줬다”며 옛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켈리는 KBO리그에서의 경험이 성장의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켈리는 “내가 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한국에 진출해 역경을 경험한 것이다. 내가 미국에 그대로 있었다면 지금처럼 성장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는 KBO리그 4시즌 통산 119경기 48승 32패 평균자책 3.86을 기록했다. 지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는 5.1이닝 3실점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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