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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리포트] '하퍼에 미적지근' 양키스, 마차도 영입에 집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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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목) 19:05

                           
[이적시장 리포트] '하퍼에 미적지근' 양키스, 마차도 영입에 집중?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에서는 MLB 비시즌 동안 이적시장 소식을 모아서 전달드리는 데일리 콘텐츠. '이적시장 리포트'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하퍼에 미적지근’ 양키스, 마차도 영입에 집중하나
 
'큰 손' 뉴욕 양키스는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을까.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양키스는 하퍼보단 마차도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실제로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외야수를 6명이나 보유한 우리 팀에 하퍼는 맞지 않는다. 1루수로 기용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스캇 보라스의 생각은 다르다. “양키스가 하퍼 영입전에서 철수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연막작전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을 체온계를 든 간호사, 양키스를 병실의 환자로 빗대 “아직 양키스는 (병원을) 떠날 때가 되지 않았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에 웃음을 터뜨린 캐시먼 단장은 ‘언제든 방향을 틀 순 있다’는 식의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렇다면 마차도를 향한 양키스의 관심은 어느 정도일까.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주전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공백을 메우려는 캐시먼 단장은 “마차도의 에이전트 댄 로자노와 한두 차례 이상 대화를 나눴다는 걸 부인하진 않겠다”며 마차도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단, 양키스는 마차도를 놓칠 때를 대비한 ‘플랜 B’도 구상 중이다.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에 따르면 양키스는 마차도와 총액 3억 달러 수준의 대형 계약을 맺는 건 꺼리고 있으며, 만일을 대비해 신시내티 내야수 스쿠터 지넷, FA 내야수 마윈 곤잘레스·조시 해리슨에게도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사이 지안카를로 스탠튼, 제임스 팩스턴 등 굵직한 선수를 영입하며 ‘데스 스타’를 재가동한 양키스가 올겨울 ‘악의 제국’의 진정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까. FA 최대어들의 이적설에 옛 추억에 잠긴 양키스 팬들이다.
*데스 스타 : 영화 스타워즈 속 악의 근원인 은하제국의 최종병기
 
 
양키스, J.A. 햅과 2+1년 재계약 임박
 
‘베테랑 좌완 선발’ J.A. 햅이 내년에도 양키스에서 뛴다. 내년에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햅이 3년 보장계약을 원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지만, 양 측은 마지막 해인 2021년에 베스팅 옵션 조항을 삽입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공개됐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에 따르면 햅은 2019~20년엔 각각 연봉 1700만 달러를 받는다. 2020년엔 구단이 제시한 이닝 또는 선발등판 횟수를 충족할 경우 계약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1700만 달러 상당의 베스팅 옵션이 걸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키스와 햅의 계약은 다음 날인 14일 공식 발표될 전망. 햅 붙잡기에 성공하면서 5선발 로테이션 구성을 완료한 양키스다.
 
‘5선발 구성 완료’ 양키스 선발진, 2018시즌 성적 
루이스 세베리노 : 19승 8패 평균자책 3.39 fWAR 5.7승
제임스 팩스턴 : 11승 6패 평균자책 3.76 fWAR 3.8승
다나카 마사히로 : 12승 6패 평균자책 3.75 fWAR 2.7승
J.A. 햅 : 17승 6패 평균자책 3.65 fWAR 3.2승
C.C. 사바시아 : 9승 7패 평균자책 3.65 fWAR 2.5승
 
 
찰리 모튼, 탬파베이와 2년 3000만 달러 계약
 
휴스턴에서 뒤늦게 잠재력을 꽃피운 찰리 모튼(35)이 탬파베이와 2년 3000만 달러 계약 합의를 이뤘다. 입단까지는 신체검사만 남은 상태. 이로써 탬파베이는 블레이크 스넬-찰리 모튼-타일러 글래스노로 이뤄진 1~3선발을 구성하게 됐다. 추가 영입이 없다면 남은 두 자리는 오프너로 채울 전망.
*모튼 2018년 성적 : 15승 3패 평균자책 3.13 fWAR 3.1승
 
 
신시내티, 워싱턴 선발 태너 로어크 영입…1대1 트레이드
 
신시내티가 워싱턴 선발 태너 로어크를 영입했다. 로어크는 선발진 부진(평균자책 5.02-ML 25위)으로 골머리를 앓던 신시내티에 도움이 될 선수. 워싱턴은 FA를 1년 앞둔 로어크를 보내면서 우완 불펜 태너 레이니를 받았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10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덜어낸 워싱턴은 로어크의 대체자로 FA 좌완 웨이드 마일리를 눈여겨보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 로어크 내년 연봉 980만 달러로 예상
 
‘8개 구단 관심’ 기쿠치 향한 물밑 전쟁 시작?
 
일본의 좌완 특급 기쿠치 유세이를 향한 빅리그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 샌프란시스코·다저스·샌디에이고·필라델피아·양키스·토론토·시애틀에 이어 워싱턴까지 벌써 8개 구단이 기쿠치 쟁탈전에 뛰어든 상황.
 
현지에선 기쿠치의 몸값이 6년 최대 9000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과연 기쿠치 영입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어디가 될지 궁금하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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