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투데이 ★] DB의 기둥 윤호영 “끝까지 집중한 덕분”

일병 news1

조회 752

추천 0

2018.12.12 (수) 23:49

                           

[투데이 ★] DB의 기둥 윤호영 “끝까지 집중한 덕분”



[점프볼=잠실학생/함민지 인터넷기자] “선수들이 4쿼터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 뒤집에 성공한 DB의 리더, 윤호영의 승리소감이다.

원주 DB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0–72로 승리했다. 윤호영이 27분 41초간 출전하며 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윤호영이 적재적소에 득점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윤호영은 1쿼터 5분 6초를 남겨두고 득점에 성공해 11-10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최부경의 득점으로 리드를 다시 SK에 빼앗기자 이내 윤호영은 다시 득점하여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3쿼터에도 빛났다. 한참 점수차를 좁히는 상황. 윤호영은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 리온 윌리엄스의 득점을 도왔고, 이어 본인까지 득점에 가담하면서 점수차를 좁히는데 일조했다. 이후에도 그는 공, 수에서 코트를 누비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후 윤호영은 “큰 경기를 잡았다. 지난 경기들을 되돌아보면 경기력이 주춤했다. 수비뿐 아니라 준비한 작전들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4쿼터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DB의 지난 두 경기(삼성 8일, 오리온 6일)에서는 마커스 포스터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팀 내 최다득점(25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윤호영은 “포스터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그래서 이를 활용한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내 선수들이 포스터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잘 못 살린 점이 아쉬웠다. 국내 선수들이 도와서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을 포스터가 힘겹게 잡다 보니 과도한 체력소비로 힘이 빠져서 슛을 던질 때 힘에 부쳤던 것 같다”라며 포스터의 슬럼프를 평가했다.

이어 윤호영은 “혼자 개인 연습을 많이 한다. 아침에도 다 같이 연습하기 전에 나와서 연습한다. 다들 저녁에 피곤해서 쉴 때도 친구와 함께 연습한다. 부족한 점이 보이면 그것을 메꾸고자 엄청 노력하는 선수이다. 자기 관리가 철저해서 같은 팀원으로서 든든하다”라며 포스터의 땀과 노력을 칭찬했다. 

이상범 감독과 마찬가지로 윤호영은 매 라운드를 거듭하며 성장 중인 후배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경기를 주로 뛰던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지난 시즌에 비교해 이번 시즌 플레이의 안정성이 덜할 것이라 예상했다. 불안하기도 했다. 그래도 경기를 뛰어가며 경험을 쌓으니 선수들이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선수들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성공이라 생각한다”며 더 나은 모습을 약속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12-12   함민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