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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2차 연장 끝 승리’ 오그먼 감독 “이정현은 해줄 때 해주는 선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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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수) 23:27

                           

[벤치명암] ‘2차 연장 끝 승리’ 오그먼 감독 “이정현은 해줄 때 해주는 선수”



[점프볼=안양/김성범 인터넷기자]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전주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이정현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KCC는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111-109로 이겼다. 2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이었다. 이정현의 버저비터로 승리한 전주 KCC는 3연패 탈출에 성공, 서울 SK와 공동 6위에 오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9승 11패). KGC인삼공사는 승부처에서 턴오버가 나오며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10승 11패).

승리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진심을 다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에 두 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선수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아울러 “(우리 선수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스크린을 걸어주며 서로를 도우려 했던 모습이 고무적이었다. 선수들의 출장시간이 길어 내일은 휴식을 줘야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 날 승리의 주역은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무려 46분 23초를 소화하며 3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다. 특히 경기 막판 극적 결승점을 꽂으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에 오그먼 감독은 “기량이 워낙 출중해 항상 믿음을 갖고 있는 선수다. 이정현 같은 스타들은 큰 경기에서 해줄 때 해주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오그먼 감독은 “이 승리로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이며 인터뷰실을 나왔다.

[벤치명암] ‘2차 연장 끝 승리’ 오그먼 감독 “이정현은 해줄 때 해주는 선수”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맞춰본지 얼마 되지 않아 뒤죽박죽이다. 패턴을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숙지가 잘 안된 것 같다. 앞으로 맞춰가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래도 2차 연장 접전 승부를 끌고 간 선수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힘든 경기를 펼쳤는데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열의들이 보여 괜찮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홍기웅 기자   



  2018-12-12   김성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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