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벤치명암] '후반 뒤집기' DB 이상범 감독 “매우 고무적인 경기”

일병 news1

조회 938

추천 0

2018.12.12 (수) 22:49

                           

[벤치명암] '후반 뒤집기' DB 이상범 감독 “매우 고무적인 경기”



[점프볼=잠실학생/장수정 인터넷기자] 이상범 감독은 성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대견스러워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대결에서 80-72로 승리했다. DB 입장에서는 전반 열세를 뒤집은 고무적인 승리였다. 

이날 이상범 감독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우선 마커스 포스터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포스터는 25득점 6리바운드로 3라운드 들어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

사실, 경기 전만 해도 이상범 감독은 포스터의 침묵에 걱정이 많았다. “신인 선수에게 찾아오는 고비”라고 말하며 하루 빨리 정상궤도로 돌아오길 바랐다. 감독의 마음이 전해졌던 것인지 포스터는 이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이상범 감독 역시 포스터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 포스터가 제 컨디션을 회복한 것에 대해 이 감독은 “포스터가 자기 나름대로 이겨내려고 노력했는데 스스로 노력한 만큼 오늘 경기 결과에 잘 나와서 좋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팀에 많이 도움이 됐다”고 기뻐했다.

경기 전에 앞서 이상범 감독은 3라운드 5할 승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승리가 아마도 앞으로의 운영에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상범 감독은 “3라운드는 이제 6경기가 남았다. 하루걸러 게임이 있는데, 선수들이 잘 해주길 바란다. 반타작만 해도 우리는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다른 경기에서도 자신감 갖고 잘해주길 바란다”고 이날 경기의 기세를 이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가길 당부했다.

하지만 DB는 12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한데 비해 4쿼터에 6점까지 추격 당하며 끝 마무리가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감독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마지막을 매끄럽게 끝낼 수 있는데 아직 선수들이 경기 운영적인 부분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 수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미스를 해버려서 상대에게 속공과 이지슛을 내주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그런 노련한 부분이 아직은 부족하다보니 경기 마무리 부분이 약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 때부터 이런 부분이 고민 중 하나였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점점 극복해 나가고 있다. 점차 좋아지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경기 운영했으면 좋겠다”라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이상범 감독은 “오늘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라며 격려를 잊지 않았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12-12   장수정([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