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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20점↑’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제물로 2위 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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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수)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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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12 (수) 21:28

                           

‘삼각편대 20점↑’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제물로 2위 도약



[더스파이크=김천/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이 남부럽지 않은 삼각편대를 자랑했다.



 



흥국생명은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3-1(25-21, 28-30, 25-23, 25-18)로 승리했다. 올 시즌 도로공사를 상대로 처음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25점(8승 5패)이 된 흥국생명은 한 경기 덜 치른 GS칼텍스를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에 올랐다. 1위 IBK기업은행은 같은 날 화성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쌓아 승점 26점(9승 4패)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 모두 선두권 진입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다. 4위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승점을 따낸 흥국생명은 앞으로 남은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와 3라운드 일정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냈다.



 



하지만 초반 경기 내용은 선두 도약을 노리는 팀들의 맞대결로 보이지 않았다. 수치로 기록되지 않는 범실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불안정한 연결과 어중간한 공격은 긴 랠리를 지루하게 만들었다. 범실로 서로에게 점수를 내주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로 경기에 나선 조송화가 갈피를 잡지 못하며 엇박자가 났다. 에이스 이재영의 공격성공률이 12.5%까지 떨어졌다. 이에 김다솔이 코트에 투입됐고, 이와 동시에 흥국생명의 공격성공률이 가파르게 올라갔다. 1세트가 끝난 시점에서 이재영의 공격성공률도 50%로 치솟았다.



 



숨을 고르고 다시 돌아온 조송화는 잠잠했던 김미연의 공격력까지 끌어올렸다. 흥국생명은 삼각편대가 모두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와 안정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톰시아와 이재영이 24득점, 김미연이 23득점을 기록했다. 김미연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도로공사는 초반 기세가 무색할 정도로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였다. 1세트를 15-8까지 앞서고도 역전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 코트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공을 모두 쳐다만 보고 있었다. 흥국생명의 공격성공으로 기록되는 점수지만, 엄연히 도로공사의 범실이었다.



 



저조했던 공격력이 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1세트 박정아의 공격성공률은 단 5.56%였다. 지난 경기에서 70%의 성공률을 보였던 정대영은 2세트가 끝난 시점에서 15.38%까지 떨어졌다. 박정아가 4세트에만 8득점을 올리며 뒤늦게 열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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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2-12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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