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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부활한 DB, SK에 역전승 거두며 시즌 9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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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수)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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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12 (수) 21:28

                           

포스터 부활한 DB, SK에 역전승 거두며 시즌 9승 수확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DB가 포스터의 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리를 챙겼다.



 



 



원주 DB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0-72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DB는 시즌 9승(12패)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DB의 뒷심을 당해내지 못하며 연승 기회를 놓쳤다.



 



 



마커스 포스터가 2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부활을 알린 가운데, 리온 윌리엄스도 1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여기에 윤호영(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과 김현호(1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내외곽을 오가며 힘을 더했다. 



 



 



반면 SK는 마커스 쏜튼이 19득점으로 KBL 데뷔 이래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애런 헤인즈가 10득점(12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그치고 말았다. 최부경도 14득점 13리바운드로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DB의 뒷심을 당해내지 못했다.



 



 



먼저 앞선 건 SK였다. 최부경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김선형의 골밑돌파, 이현석과 송창무까지 공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DB가 리바운드에서 대등히 맞서며 경기는 곧장 접전으로 흘렀다. 공격에서는 이우정이 3점슛, 김태홍과 김현호, 윤호영까지 뒤를 이었다.



 



 



쿼터 후반이 돼서야 SK가 조금씩 다시 앞섰다. 교체 투입 된 쏜튼의 첫 3점슛에는 포스터가 맞불을 놨지만, 쏜튼이 곧장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SK가 21-18로 1쿼터를 마쳤다.



 



 



격차는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헤인즈와 최원혁의 득점으로 달아나려는 SK를 박지훈이 3점슛으로 한 차례 막아섰지만 동점 기회를 놓친 후 SK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공격 마무리에서 SK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헤인즈와 김선형이 연달아 활약한 SK는 33-25까지 앞섰다.



 



 



SK의 외국선수는 더욱 속도를 냈다. 쏜튼이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았고, 헤인즈도 재차 골밑 돌파에 성공했다. 포스터의 속공 덩크슛 후에도 DB는 턴오버로 더 따라붙지 못했다. 전반도 SK의 리드(41-31) 속에 끝이 났다.



 



 



포스터 부활한 DB, SK에 역전승 거두며 시즌 9승 수확



 



3쿼터 시작과 동시에 DB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첫 득점은 김선형의 몫이었지만 DB의 외국선수들이 날아올랐다. 포스터의 외곽포 직후 윌리엄스가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포스터의 연이은 공격에 윤호영은 어시스트와 득점을 모두 더했다. 수비 집중력에서도 DB가 월등했다.



 



 



포스터의 연이은 골밑돌파, 연속 13점을 몰아친 DB는 3쿼터 4분여만에 44-43, 역전에 성공했다. 김현호의 3점슛에 쏜튼이 맞받아치며 접전이 펼쳐지나 싶었지만, 결국 DB가 격차를 벌렸다. 집중력을 높이며 어려운 공격 찬스를 마무리했고, 김태홍과 포스터는 나란히 속공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포스터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더했다.



 



 



60-48로 DB가 앞서며 시작된 4쿼터.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김선형과 헤인즈가 꾸준하게 공세를 펼쳤지만 DB도 침착하게 점수를 쌓으며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중반에 접어들면서 윤호영과 김현호가 나란히 3점슛을 꽂은 DB는 72-58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혀갔다. SK도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DB도 알토란같은 득점이 더해지며 전세를 완전히 넘겨주지 않았다. 결국 DB가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2-1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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