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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30득점’ KEB하나, KB스타즈 1위 등극 막으며 3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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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수)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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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12 (수) 21:07

                           

‘파커 30득점’ KEB하나, KB스타즈 1위 등극 막으며 3연패 탈출



[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파커가 훨훨 날며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KEB하나은행(4승 8패)은 4위와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 KB스타즈(9승 3패)는 결국 단독 1위 등극에 실패, 2위로 내려갔다.



 



샤이엔 파커(30득점 11리바운드)가 훨훨 난 것이 승인. 상대 외국선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자신감을 뽐냈다. 게다가 고아라(13득점 3리바운드), 강이슬(12득점 8리바운드)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KB스타즈는 카일라 쏜튼이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평균 22점을 기록하던 쏜튼이 18득점 7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위력이 반감된 모습을 보였고, 강아정(14득점 3스틸)의 분전도 빛을 바랬다.



 



경기 초반은 두 팀의 외국 선수들이 득점을 주도했다. 쏜튼과 파커의 화력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KEB하나은행은 초반 타이트한 수비로 일찍이 KB스타즈를 팀 파울에 걸리게 했다. 1쿼터에만 자유투 7개를 얻어내며 4점을 추가했다. 5점까지 격차가 벌어진 가운데 KEB하나은행이 강이슬의 3점슛을 터뜨려 추격의 분위기를 살렸다.



 



2쿼터 흐름은 KEB하나은행이 이어갔다. 이수연이 골밑에서 백지은을 발견했고, 백지은은 킥아웃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고아라가 골밑 득점에 자유투까지 챙겼다. 하지만 작전 타임 이후 득점이 메마르면서 KB스타즈의 몰아치기에 당했다.



 



KB스타즈는 심성영의 3점슛으로 반격했다. 김진영의 속공 득점에 이어 강아정의 자유투로 KEB하나은행의 반격을 막아섰다. KEB하나은행은 25득점에 한참동안 묶여 있었던 가운데, 득점 침묵을 깬 건 고아라. 여기에 백지은과 강이슬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팽팽하게 했다. 35-35, 원점이 된 승부에서는 염윤아가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며 37-35, KB스타즈가 앞서면서 후반전을 준비했다.



 



3쿼터 KEB하나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파커가 쏜튼을 상대로 1대1에 성공, 37-37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강이슬이 자유투 득점에 이어 속공 가담까지 성공하며 43-39로 앞서갔다. 무엇보다 파커가 쏜튼을 상대로 우위를 점한 것이 승인. 2쿼터 12득점을 몰아넣은 파커 덕분에 7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B스타즈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박지수가 고군분투 한 가운데, 3쿼터 후반 들어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다. 강아정이 3점슛에 성공하며 격차를 좁혔지만, 강이슬에게 3점을 허용하며 무위에 그쳤다. 쏜튼을 불러들이고, 김수연을 투입한 KB스타즈. 수비는 강화됐긴 했지만, 격차는 크게 좁히지 못했다.



 



4쿼터 KB스타즈는 정상 라인업을 내세우며 추격했다. 강아정과 심성영이 연달아 3점슛에 성공했지만, 2분 28초를 남겨두고 박지수가 5반칙을 범하며 코트를 떠났다. 정미란이 대신 오르며 쏜튼이 2점을 만회했지만, KEB하나은행은 신지현이 만회, 승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마무리는 백지은이 지었다. 3점슛에 성공, 김이슬이 팀 파울에 의한 자유루에 성공하며 3연패 탈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스타즈는 정미란이 3점슛에 성공하며 끝까지 뒤를 쫓았지만, 역전을 일구기엔 시작이 부족했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2-1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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