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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잠잠한 두 마커스… 이·문 감독 “활약 기다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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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수) 20:05

                           

[라커룸에서] 잠잠한 두 마커스… 이·문 감독 “활약 기다린다”



[점프볼=잠실학생/장수정 인터넷기자] 원주 DB 이상범, 서울 SK 문경은 감독 모두 한 목소리로 5할 승률을 외쳤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상범 감독의 DB와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SK는 8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승리(77-68)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패탈출만큼 반가웠던 사실은 바로 애런 헤인즈의 활약. 부상 복귀 후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헤인즈가 KCC전에서는 올 시즌 최다득점(25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사실이 SK 입장에서는 반갑게 다가왔다.

그렇다면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문 감독은 “아직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드리블과 속공이 좋아졌다. 첫 스텝 밟을 때 불안해하던 모습이 없어졌다. 점프 역시 좋아졌다”라며 안도감을 표했다.  

하지만 새로 합류한 마커스 쏜튼이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감이 있다. 쏜튼은 6일 전자랜드전에서 11득점, 8일 KCC전에서 12득점에 그쳤다. 미미한 활약에 선수 본인이 답답해하지 않냐는 물음에 문 감독은 “답답해하기보다는 어색해하는 거 같다”며 “나중에 (최)준용이와 (안)영준이가 합류했을 때를 생각해서 쏜튼을 뽑았다. 준용이와 영준이가 만들어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슛 전문이 필요했다. 슛 잘하면서 볼 핸들링도 할 수 있어 (김)선형이가 슈팅가드로 나설 때 포인트가드 포지션도 맡을 수 있다”고 쏜튼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어 “3라운드가 우리에게 분수령이다. 5승 4패 이상을 해야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후반에 치고 나갈 수 있다. 2라운드 후반처럼 해서는 안 된다. 지금 6위인데 우리팀보다 순위가 낮은 팀한테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라커룸에서] 잠잠한 두 마커스… 이·문 감독 “활약 기다린다”

한편 DB는 8일 삼성전에서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상범 감독은 최근 분위기에 대해 “부상자가 나오면 골치 아픈데, 부상자가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한데 이어 “앞으로 원정 오가면서 7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버텼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실 이상범 감독에게도 고민이 있다. DB의 득점을 도맡았던 마커스 포스터가 3라운드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 포스터는 6일 오리온전 9득점, 8일 삼성전 13득점에 그친 바 있다. 이 감독은 “신인 외국선수들은 2번 정도 고비가 오는데, 지금이 그 때인 거 같다. 신인이기도 하고 외국에 있는 상황이라 향수병이라든지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이겨내길 바라면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본인이 게임 끝나고 슈팅 연습을 하는 등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약이다”라고 포스터가 극복해낼 것이라고 믿었다. 

3라운드 목표에 대해 묻자 이 감독 역시 “5할 승률”이라고 밝히며 SK전 승리를 약속했다.

#사진=점프볼 DB 



  2018-12-12   장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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