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KEB하나가 KB스타즈의 1위 도약을 막으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부천 KEB하나은행은 1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3연패 중인 KEB하나은행,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에이스 강이슬을 필두로 신지현, 김이슬, 고아라, 샤이엔 파커 등 고른 선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하지만 강이슬은 현재 족저근막염으로 치료를 받으며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환우 감독은 “고아라, 신지현 등 대부분 선수들이 안고 있다. 부상이 있어 부진하다기 보다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부족한 점이 있다. 지난 시즌 체력을 다지며 준비했는데, 대표팀을 다녀 왔다보니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득점이 안될 때는 수비에서 힘을 보태줄 것을 바랐다. 
 
“포지션 대비 신장이 크기 때문에, 루즈볼 다툼이나 리바운드 가담에 집중해줬으면 한다. 그런 부분으로 메우면 된다”고 말한 이 감독은 “그래도 집중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잘해주고 있다”고 어깨를 도닥였다.
 
 
KB스타즈는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우리은행전을 마침내 승리하면서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우리은행은 2위, KB스타즈가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오른다. 안덕수 감독은 “방심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우리은행전을 승리하기도 했고, KEB하나은행에서 슛이 터진다면 우리 선수들이 당황할 수도 있다”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박지수와 강아정의 체력 안배 부분에서도 덧붙였다. 이 두 선수를 대신해 김수연과 김민정을 기용하며 두 주전 선수에 대한 체력안배를 시킬 것이라는 것이 안 감독의 말. “(김)민정이가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이날은 4번까지 준비하며 김단비, 백지은을 맡겨보려 한다. 박지수에 대한 체력 안배는 김수연과 정미란을 준비하려 한다.”
 
또한 안 감독은 최근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심성영을 선발로 출전 시켰다. “선발로 나갈 때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이라고 보는데, (심)성영이는 주전과 식스맨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든든한 자원이다”라며 심성영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KB스타즈의 선발라인업은 심성영, 염윤아, 강아정, 박지수, 카일라 쏜튼이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2-1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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