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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마에다, 선발투수로 2019시즌 시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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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수)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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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12 (수) 11:28

                           
 로버츠 감독 마에다, 선발투수로 2019시즌 시작


 


 


[엠스플뉴스]


 


풀타임 불펜 전환 가능성마저 거론되는 마에다 겐타(30, LA 다저스)의 내년 보직은 어떻게 될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 같은 물음에 "마에다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2019시즌을 시작한다"고 못 박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 타임스’의 앤디 맥컬러프는 1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가 선발 로테이션의 멤버로 2019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진은 포화 상태다. 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류현진을 비롯해 리치 힐·마에다 겐타·로스 스트리플링·알렉스 우드·훌리오 우리아스 등 선발 자원이 즐비하다. 여기에 마에다는 불펜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전례가 있다. 마에다의 불펜 전업설이 제기되는 이유다.


 


마에다의 불펜 전향 문제의 핵심은 시쳇말로 ‘노예 계약’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연봉구조다. 선발 등판 횟수에 따른 인센티브가 계약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불펜으로 뛸수록 마에다에겐 손해다. 


 


이에 차라리 마에다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라는 주장도 나왔다. ESPN은 "구원투수로 쓰는 것보다 트레이드 카드로 가치가 더 크다"고 강조하며 다저스가 마에다를 트레이드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행히 2019시즌 초반엔 이러한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이 그를 선발투수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 하지만 여차하면 다시 불펜행을 통보받을 수 있는 게 마에다의 처지다. 계약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편, 마에다는 올해 39경기(20선발)에 등판해 125.1이닝을 던져 8승 10패 2세이브 평균자책 3.81 fWAR 2.6승을 기록했다.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한 전반기엔 선발진의 버팀목 역할을 했고 후반기엔 불펜으로 전향해 다저스의 지구우승에 공헌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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