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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명승부 제조기 SK·DB, 중위권 진출 두고 맞붙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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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수) 05:49

                           

[JB프리뷰] 명승부 제조기 SK·DB, 중위권 진출 두고 맞붙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뜨겁게 달궜던 SK와 DB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들어, 만났다 하면 명승부를 펼쳤던 두 팀의 승부는 세 번째 대결도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새 팀이 된 KGC인삼공사는 연패에 빠진 KCC를 만난다. 분위기는 극과 극인 상황. 그러나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 서울 SK(9승 11패) vs 원주 DB(8승 12패)

오후 7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 / MBC스포츠+

-애런 헤인즈 vs 마커스 포스터, 에이스 대결 승자는?

-마커스 쏜튼, 반전 보여주나?

-만났다 하면 접전, 세 번째 맞대결 승자는?

되살아난 애런 헤인즈와 부활을 꿈꾸는 마커스 포스터가 만난다. 두 선수 모두 정상 컨디션은 아닌 상황. 그러나 KCC 전 활약으로 인공 호흡기를 단 헤인즈에 비해 포스터의 상태는 좋지 않다.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그는 3라운드 두 경기에서 전과는 달리 존재감을 잃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헤인즈와 포스터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그만큼 두 선수가 지닌 영향력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국내선수들의 지원이다. SK는 주축 포워드들이 대거 부상으로 허덕이며 정상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김선형과 최부경이 제 역할 이상을 해주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 전과 같이 버텨준다면 헤인즈의 부담 역시 덜어낼 수 있다. DB는 박지훈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선 23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 이외의 국내선수 활약이 부족하다. 리온 윌리엄스가 버티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결국 이우정, 김태홍 등 국내선수들이 적게나마 지원사격에 나서야 한다.

[JB프리뷰] 명승부 제조기 SK·DB, 중위권 진출 두고 맞붙다

한편, SK는 단신 외국선수 마커스 쏜튼의 적응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선보인 쏜튼의 모습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을 정도. 그나마 다행인 점은 KCC 전 후반에만 12득점을 몰아치며 손맛을 본 것. 환경에 예민한 슈터인 만큼, DB 전에서 본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가장 마지막까지 승부를 펼친 팀들답게 SK와 DB는 매 경기 명승부를 만들고 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선 SK가 83-80, 근소한 우세를 보였지만, 두 번째 맞대결에선 연장 접전 끝에 DB가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 역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현재, 세 번째 대결 역시 명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JB프리뷰] 명승부 제조기 SK·DB, 중위권 진출 두고 맞붙다

▶ 안양 KGC인삼공사(10승 10패) vs 전주 KCC(8승 11패)

오후 7시 30분 @안양실내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오그먼 체제 3연패, KCC 더 이상의 패배는 용납될 수 없다

-탄탄해진 KGC인삼공사, 완성도 높아진 수비

-KCC 천적 레이션 테리, 또다시 등판

오그먼 체제로 돌입한 KCC가 3연패 늪에 빠졌다. 이정현, 송교창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부상 공백에 힘겨워하고 있다. 당장 마땅한 해결책은 없다. 유현준, 송창용은 내년이 돼야 돌아올 수 있다. 하승진의 복귀 시기 역시 불투명하다. 전태풍의 햄스트링 부상 역시 걸림돌이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라운드부터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박지훈, 변준형의 합류로 앞선이 탄탄해졌고, 레이션 테리와 저스틴 에드워즈는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있다. 특히 KGC인삼공사의 전매특허인 트랩 수비 후, 속공은 날이 갈수록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JB프리뷰] 명승부 제조기 SK·DB, 중위권 진출 두고 맞붙다

극과 극의 상황인 두 팀의 승부는 사실 KGC인삼공사에 많이 기울어 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만 만나면 펄펄 나는 브랜든 브라운이 있어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30득점 이상을 해냈던 만큼, 그에 대한 수비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면 KGC인삼공사 역시 힘든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KCC의 천적인 테리를 보유하고 있다. 2016-2017시즌부터 지난 2017-2018시즌까지 테리는 KCC만 만나면 물 만난 물고기가 됐다. 평균 22.6득점 8.9리바운드 2.3어시스트 2.0스틸, 5승 2패의 우위를 가지고 있다. 외곽 수비에 허점을 보이고 있는 KCC에 테리의 존재는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그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량 실점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

# 사진_점프볼 DB



  2018-12-1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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