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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승리 발판 만든 정효근 “잘해야겠다는 생각 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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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수) 01:27

                           

[투데이★] 승리 발판 만든 정효근 “잘해야겠다는 생각 뿐”



[점프볼=잠실실내/장수정 인터넷기자] 정효근의 승부처 3점슛이 전자랜드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대결에서 80-79로 이겼다. 동점에 동점이 거듭하는 승부에서 정효근의 활약이 빛났다. 정효근은 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4점차로 밀리던 연장 종료 35초 전에 꽂은 코너 3점슛은 전자랜드가 승리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정효근은 “잘하다가도 지는 경기를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그런 경기가 되풀이 되지 않았다. 기분 좋은 승리다”라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정효근은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8점대의 평균 득점은 아직 리그 중반임에도 11.4점으로 훌쩍 성장했다. 3점슛 포함 야투 성공률도 이제껏 밟아오던 기록보다 상승했다. 

아무래도 올 시즌을 끝내고 상무에 입대하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달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상무의 영향이 있냐는 물음에 정효근은 “이번 시즌 끝나고 상무에 가니까 최대한 올해 성적을 내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주고 상무에 가려고 한다. 부담보다는 오히려 성적을 잘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효근은 대학을 마치지 않고 프로에 진출했다. 최근 그와 마찬가지로 일찍 프로에 진출한 송교창(KCC), 양홍석(KT) 등이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조기 진출의 선발대로서 이들의 활약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정효근은 “(송)교창이나 (양)홍석이처럼 나보다 더 일찍 나오는 애들이 부럽다. 실력이 느는 게 보인다. 꿈이 농구선수면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일찍 도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데 이어 “교창이한테는 FA하고 군대 가도 되겠다고 말할 정도로 부럽다”라며 웃었다.

이어 “대학 선수들 중에 어느 정도 실력이 있으면 (조기진출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프로 와서) 잘할 자신이 있다면 결국 프로에 올 것이기 때문에 대학 졸업장을 포기해서라도 프로에 일찍 와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날이 좋아지는 경기력으로 팀이 안정적인 2위를 달리는데 공헌한 정효근. 상무 가기 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는 다짐처럼, 앞으로 그가 코트 위에서 더욱 활약할 모습이 기대된다.

#사진=홍기웅 기자 



  2018-12-12   장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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