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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바 임무 완수한 서덜랜드,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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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화) 18:49

                           

맡은 바 임무 완수한 서덜랜드,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점프볼=민준구 기자] “현재 외국선수 제도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아이샤(서덜랜드)의 가치는 올라갈 것이다.”

아이샤 서덜랜드가 10일을 끝으로 용인 삼성생명과의 계약 기간을 모두 채웠다. 타팀의 대체 선수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12일 출국하며 이번 시즌은 다시 보기 힘들어졌다.

서덜랜드는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10경기 출전해 평균 12.5득점 9.8리바운드 2.0스틸을 기록했다. 당초 기대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낸 것. 티아나 하킨스의 갑작스런 합류 지연으로 인해 힘들어했던 삼성생명은 그와 함께 5승 5패, 5할 승률을 해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서덜랜드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카리스마 펜과 계약하며 새로운 삼성생명을 꿈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아이샤가 정말 잘해줬다. 큰 기대하지 않았지만, 손발을 제대로 맞춰보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실력을 뽐냈다. 특히 부상 중임에도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국내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좋은 활약을 보인 서덜랜드는 외국선수들이 부진한 팀들의 대체 선수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 그러나 서덜랜드는 12일 출국이 확정됐고,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

서덜랜드에 대한 현재 가치는 굉장히 높다. 그러나 평균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위성우 감독은 “지금 당장 서덜랜드의 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 비해 외국선수들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 신장에 비해 힘이 좋아 골밑 수비도 가능하다. 그러나 평균이 없다. 다른 팀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역시 외국선수 제도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서덜랜드는 언젠가 또 돌아올 것이다. 그만큼 외국선수를 자유롭게 선택하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 한 구단 관계자는 “트라이아웃 제도에서 수준급 외국선수를 선택하기가 힘들다. 지금 이 제도가 이어진다면 서덜랜드처럼 경험 있는 선수들이 다시 선택을 받기 쉽다. 다음 시즌 역시 서덜랜드가 국내무대에서 뛰고 있을 것 같다”고 바라봤다.

# 사진_점프볼 DB(윤희곤 기자)



  2018-12-1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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